이 홈페이지 올때 마다 기쁜 것이 있다.
먼저는 검색어로 "인도짱" 치면 내 홈페이지가 뜨는 것.
(현재 내가 구글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검색엔진에 뜨는지 안뜨는지는 별관심도 없다.)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이런 것을 바라보면.. 정말이지 즐겁다.
내 본명은 김형진인데, 애석하게도 이 이름은 너무도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어
별 볼일이 없어 보인다. 뭐 상관 없지... 하인도의 인도가 더 애정이 가는걸 뭐....

그리고, 간혹 10명이 넘어서는 방문자수.
물론 좀 나가는 홈피같은 경우, 3만 돌파 이렇게 이야기하고 하루 평균 100여명이 왔다갔다 하는 것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숫자지만, 그래도 이런 홈페이지에 10명 안팎으로 왔다갔다 한다면 상당한것 아닌가?
게다가, 이렇다할 컨텐츠도 없고... ( VC에 관련되서 글을 올리려 하지만, 아직은 내 스스로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 아직 이렇다할 글도 못올린다. 더욱이 소설이랍시고 쓰지만 역시... 글솜씨 부족은 어디가지
않는다 -_-;) 고작해야 푸념에 가까운 일기장이 전부인 이놈의 홈페이지에서 그래도 꾸준히 방문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

아...... 모르겠다. 이 홈페이지 하나만이 이제 나에게 남은 유일 무이 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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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몸도 피곤하다.
쉬이 풀릴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이런 형태까지 온것인가 싶다.
내가 진정하고 싶은일은 프로그래밍인데...
세상에는 그렇게 내비두지 않는 것같다.
때로는 관리자로써, 때로는 영업맨으로써, 때로는 엔지니어로써, 때로는 프로그래머로써
뛰어주길 바란다.
물론 그 모든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나에게 이런 저런 모습을 원한다.
게다가, 더욱 힘든건 프로페셔날 하게 해달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프로페셔날은 한 분야에서라고 생각한다.

난.... 어느 방향의 프로페셔날한것인가?

답.. 안나온다.

결국 프로페셔날인지 지랄인지.. 결국 그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이렇게 녹초가 되고 만다. 이도 저도 아닌 그런 형태로 말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다시... 질문 하고 싶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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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만이 갖는 생각이라는 선물을 늘 힘겨워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생각하고, 그리고 고뇌하다가, 후회하다가, 망설이다가.
이른바 생각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생각만 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지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아야 겠지만.
역시 부담되고 힘든 내용이지 않을까 한다.

그 생각을 조금 접어본다. 접고 접어 내 머리속에 담을 수 있는 크기가 되도록 만드는 작업
그것이 생각의 정리.
나는 지금 그 생각의 정리에 들어가고 있다
이젠 몸으로 움직이고 뛰어야 한다.
생각은 생각. 더 이상 생각속에 얶메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무엇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 꿈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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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理(의리/기리) 초코로 하나 받았다.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때 마다 많은 여성 OL이나 친구들이 불쌍한 남자들을 위해서
애정 농도 0%에 가까운 오로지 의리로만 ... 최소한 얼굴은 아는 사이니까.. 라는 기분으로 주는
그런 초코렛이 있는데, 이를 기리초코라 한다.

나도 아는 사람한테서... (물론 여자다) 애정 농도 0%에 가까운 기리초코를 받은 것이다.
기리초코 인데도 상당히 매력적인것은 비싸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내용물도 상당히 말도 안될 만큼 개수가 고작 6개가 담겨 있다.(오로지 갯수로 승부를 거는 나로써는.. 우울한 초코다)
그래서 그냥 한번 찍어봤다. 기리초코치고는 비싸보여서... 훗훗~
3월 14일... 이렇게 좋은것을 받았으니 나도 기리캔디를 주긴 줘야 겠지. ㅋㅋ
에고.. 벌써 다묵어 버렸네... 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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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결혼을 해서 좀 나와 닮은 꼴의 놈 또는 년을 낳으면(물론 내가 낳는것은 아니지만)
그 녀석의 생각을 존중하는 아버지라는 존재라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
늘 재미있을리는 없지만, 여편네라는 사람과 즐거운 생활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나의 생활속에서는 그런 핑크빛 생각따윈 철저한 냉소로 점철된다.
결혼을 한다고 치자.
난 35살 까지만 살고 싶어 라는 철처한 이기적인 생각의 실현이 절대 불가능 하다.
여편네가 있고 거기다가 자식새끼 까지 있다면 그것이 쉬운 생각일까? 최소한 그것들이 먹고 살만한
경제적 여유를 안겨 준다면 모르겠지만, 내 생활하는 꼬라지 봐서는 절대 어려울 것이라 본다.
그러면 내가 늘 화를 내는 아무 대책없이 결혼하는 애새끼들(결혼하면 어떻게든 되겠지)의 최후 버젼인
애만 주루룩, 하루 벌지 못하면 하루 굶는 생활을 반복하는 꼬라지가 되지 않을까? 게다가, 아비도 없으니
그 아이들의 결과는 뻔한 것이다.
게다가, 애들을 위해서 일한다는 빛좋은 개살구 같은 굴레를 뒤집어 쓰고 열심히 돈만 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저 만치 치워놓고 애새끼만을 위해 진흙탕에서 뒹군다. 그리고 진흙탕에서
뒹군 자신을 비웃는 자식새끼의 눈을 피해 조용히 죽는 꼬라지의 결과를 얻을것 같다.
또 비젼도 없는 지금 내가 무슨 놈의 생활을 잘 꾸린다고 생각하는가? 결국 데려온 여편네만 죽어라
고생시킨다. 그리고 그 여편네의 짜증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내가 잘못했으니 짜증을 받아준다.
그리고 신경질을 받아준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짓거리를 매일 집에서 해야한다.

물론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얻는 즐거움이라는 것이 있지 않냐고.
그리고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먹는거라고, 해보면 다른 것도 있다고....

모르겠다. 이것이 현재의 나에게 내린 답인 것같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내가 무슨 계기가 생겨 결혼 할 수 도 있다.(특히 아버지 때문에... 벌써 환갑이 2년으로 다가와버렸다)
또는 그전에 죽어 버릴 수도 있다.(생활속에 노출된 위험도는 생각보다 높다)

하여간. 지금은 그냥 배고프면 밥먹고, 돈 없으면 일하고, 생각하기 싫으면 자고, 심심하면 프로그램이나 짜는
아주 단순 무식한 생활이나 하고 싶다.  
아주 조용히 소모인간이나 되어 사라졌으면 하는게 지금 현재 나의 작은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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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생활에서 가진 기나긴 은둔 생활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된다.
그 옛날 화려한 언변기술은 어눌하게 바뀌고 이제는 사람을 피하고 다닌다.
전 처럼 정확히 눈을 마주대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사람과 이야기할때도 가끔 말을 더듬는다.
내가 이정도 까지 망가 졌었나.. 라는 생각도 든다.
도데체 지금까지 무엇을 한것일까? 이렇게 망가질때 까지...
하긴 연구실 생활내내 정신적으로는 늘 편안했다.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서 벗어나
더욱 천천히 천천히 변화하거나 또는 변하지 않는 안정감있는 생활.
물론 그런 시간의 흐름속에서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많은 유지비가 들은 것도 사실이고....

하여간, 그렇게 느린 시간과 은둔 생활 후 사회를 나오니 정말이지 힘들다.
말이... 제대로 안나온다.
얼굴 마주치기도 어렵다. 그 옛날 철판은 이제 낡고 부서졌는지 더 이상의 포커 페이스가 되지도 않는다.
영업이나 제대로 할런지.. 도무지 모르겠다. 내 자신이 이렇게 망가졌음을,
사람들과 만나면서 점점 강렬하게 느낀다.

언제즈음 내가 나로 돌아올까? 아니.. 돌아 올 수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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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전화를 주는 팽.
또 맛사지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씨 잘못뿌려 임신시켰다는 기묘한 이야기.
뭐 워낙 씨를 잘 뿌리고(?) 다니는 넘이라 처음에는 의심 없이 받아 드릴려다가, 그나마 어지러운 머리
정리하니까, 역시 양치기 소년 이야기.-_-;
실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LG에서 러브콜 왔어라는 이야기였다.
드디어 라는 생각이 팍 꽂혔다. 하긴 LG라는 브랜드도 있고, 나름대로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지금 가,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어.. 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내가 만약 그런 러브콜이 온다면...
정말 단순하게 생각할 이야기는 아닌것 같았다.
물론 러브콜을 받으면 그 때 왠지 기분에 필이 팍 꽂힐 것 같지만... 그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문제다.
지금은 외부업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책임감의 농도는 옅게 진행하는 부분이 많지만, 만일 그 속에 있다면, 이젠
축출이냐, 진행이냐의 문제가 된다. 물론 나보다 정치생활을 잘하는 팽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그것이 좋은 기회일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봤을때는 아직 제대로 포인트를 누적하지 않은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 결국 몸파는 처자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였다. 이리 쪼금 저리 쪼금하다가, 결국 완전히 걸레되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최후.

일단, 결론은 튕겨봐라.. 정도로 일단락 지었다.
튕김으로써 어찌하면 기회를 잃을 수도, 또는 새로운 딜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자리속에서 다시 자리매김할때 그 친구의 얇은 경험이 노출되어 결국 다 까발려질까봐도 걱정된다.
물론 자신이 이런 저런 공부들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현업을 통해 엷게 알려진 이야기들을
종합한 지식들이다. 자칫 그 속에서 깊이있게 놀다보면, 까발려 지거나 혹은 지나친 신비주의를 보여주어
더 희안한 일거리를 안겨 줄 지도 모른다.

1년 정도 되었나? 많이 성장했고, 그 만큼 쌓여졌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어딘가 모르게, 자꾸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꼭 부모가 자식보면서 맨날 어리다 하는 것 같은 느낌...

뭐, 내가 뭐라 해도, 알아서 잘 꾸려 갈것이다. 처음 입사해서 그렇게 헤매고 자리를 못갖출것 같더니만, 결국
여기 까지 오지 않았는가? 그 만큼 잘해나갈 것이다. 혹시 내가 못보고 있는 훌륭하게 자란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한번 잘 달려봐라... 정말이지 이 말밖에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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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을 해야 될지 전혀 모르겠다.
이 방향으로 가도, 아니다. 저 방향으로 가도 아니다.
이미 내 앞을 달리는 친구들도 많다. 그 친구들을 따라가기도 벅차다.
애시당초 그렇게 생각치도 않았다. 그와 나는 분명 다른 길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한켠에 우둑커니 앉아 보니 그들을 위해 해주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미 앞질러 가버린 친구에게 무엇을 할까?
도리어 내가 늘 혐오스럽게 생각했던 단물 빨아먹는 진득이와 같은 모양새만 된다.

가치가 어디에 있을까?
내가 선택한 길이 옳은 것일까?
의구심만 잔뜩 든다. 이제... 무엇을 향해 가야 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그제 걸린 감기가 더욱더 악화되는 것을 보면.... 웃음만 나온다. 뭘하고 있는 건지... 도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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