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E-Book 시장의 최대 관건은 앞서 쓴 문건들 대로, "저렴하고" "많은" 컨텐츠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일취 월장 하고, 아무리 저렴해도, 결국 그 컨텐츠를 활용할 수 없다면,

그냥 재미삼아 가질만한 전자제품 중 하나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지만, 수많은 책들을 무턱대고 E-Book화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본다.

또, 그 책들의 저작권 소유주들인 출판사에서도 쉽게 허락해주지 않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뚫어야 되는 곳이 정확히 어딜까?

궁금하지 않을까?


이점에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현재 출판된 각종 서적들 중 자신이 E-BooK 으로 갖고 싶은 책들을 선택하게 한다.

물론 실제로 여기서 선정된 책들이 모두 E-Book화되리라고는 생각치는 않지만,

최소한 실제 독자가되고 싶은 사람들이 원하는 책이지 않을까?

그 중 가장 많이 선택된 책을 중심으로 뚫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여기에도 제한 요소를 두어야 된다.

가상 금액을 10만원 혹은 15만원으로 책정하여 제한된 예산에 가지고 싶은 책들을 선택하도록 한다.

여기서 10만원 15만원으로 한 것은 현재 실제로 종이로 인쇄된 책들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금액이다.

E-Book 으로 나온다면 최소 30% 이상 저렴할테니, 실제로 사람들이 구매할 금액은 5~7만원 정도.

즉 그 금액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을 만들려다 보니, 금액은 좀 불리게 된다.


이런 작업을 인터파크에서 해주었으면 하지만, 애석하게도

신제품 출시에 온 신경이 쏠려 있어 그리 쉽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잠깐 숨돌리는 마음으로 이런 행사를 해보는 것도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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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양한 제품을 만져보지는 못했고, 고작해봐야 삼성 SN-60E가 전부다.

(마음같아서는 다양한 E-Book 모델을 사가지고 만지작 대고 싶지만, 돈이 없으므로 패스)

지금까지 웹을 통해 본 E-Book들의 버튼 배열은 좀 이상한 느낌이다.

왜 다들 책을 아래로 잡고 읽는 형태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물론 버튼 배열이나, 회로등의 고려를 하다가 보니, 맨 아래쪽에 배치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리버 스토리


삼성전자 SNE-60K

키보드의 유무는 둘째 치고라도, 일단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가는 부분이 맨 아래에 위치되어 있음은 쉽게 알 수 있다.그런데 우리가 보통 책을 쥔다는 느낌은 어떤 걸까?

핸드폰 처럼 키 패드 잡고 위를 바라보는 느낌일까?

일단 내 생각에는 책을 읽는 느낌은 책을 감싸는 느낌으로 드는게 가장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키가 맨 아래에 있으니, 당연하 손은 아래로 들고 비록 가볍기는 하지만 무게 중심을 아래로 잡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손목에도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아마존에서 만든 킨들을 보자.


아마존 킨들

저기 잘은 안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킨들 분해한 사진을 보면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Prev, Next Page 버튼이 어디 있는가?

다른 부분은 다 어떻게 배치하든 큰 문제가 없다. 사실 자주 쓰이는 키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E-Book을 PDA라든가, 기타 다른 장비로 즐겨 보신 분들은 뼈져리게 느끼지만, 다음 페이지를 읽을 때 누르는 버튼에 따라 E-Book 사용법에 바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소한 E-Book 장치는 다음 그림과 같은 형태가 되어 줬으면 한다.

mydesign

Prev, Fwd 버튼은 최소한 화면 좌우측에 배치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책을 쥐든 잡든 들기 좋고 다음 페이지를 향하게 할 때 어느 정도의 고려는 해줬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또, 꼴에 번쩍이는 효과 넣겠다고, 버튼에 색 칠하거나, 크롬 도금 따윈 절대 하지 말고,

차라리 내구성이 튼튼하게 아무리 눌러도 변색이나 부서짐이 없는 그런 재질로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E-Book 디바이스 디자이너들.

물론 예쁘장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실용성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결좀 되어 줬으면 한다.

좀 사용해 보고 디자인좀 해보세요!!!! 이거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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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티져 오픈이라는 부분에 마음이 걸린다.

IT의 문외한일지라도, 일단은 나름 돈 주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라든가,

각종 영업적 작업을 위해(출판사나 기타 관련 업체들) 설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제품이 필요하다. 그게 데모용이나, Full Hand-Made 이더라도, 최소한 그런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애석하게 이번 인터파크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Apple의 신비주의 마케팅 같은 모습을 띄고 있다.

제품 없이, 일단 이슈를 먼저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티져 화면이라도 슬쩍 보고나니 왠지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만큼 기대하게 되고, 혹여나 그 기대 이상으로 실망할까봐 두렵기도 한게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어떻게도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다분,

양산 직전이나, 양산 전 점검 단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특별히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막연히 짐작하고 있다.

일단 체험단 선정을 다음달 14일 정도로 했으니 선정후 각 사용자들에게 물건 전달까지 20~25로 잡는다면,

대략 제품 자체는 18~23일 전에는 나온다는 이야기.

현재 생산이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면 많이 늦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더욱이 안좋은 사실은 E-InK 생산하는데는 거의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제한된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제품 수급에도 안정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일 것이다. 또 그 사이에 가격이라도 오르면 이래저래 문제가

생길 수 도 있고.....

 

개인적으로 현재 비스킷을 바라보는 시점에는 무한 기대와 무한 우려가 한데 어울어져 있다.

E-Book이 한국내에 보다 더 넓게 퍼질 것 같다는 생각.

그러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PS. 안 그래도 이 비스킷 체험단 발표 전 인터파크 주식을 좀 매입해 봤다. 사실 처음 사보는 것이다 보니, 사는 법을 몰라 결국 6150원에 구입했는데, 마구 떨어져서 5800원까지 떨어졌었다. 뭐 지금은 6200~6400 사이를

왔다 갔다. 역시 투자자는 뭔가 흘낏한 소실에 마구 사다가 마구 파는 듯한 느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아직은 성급한 판단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얼핏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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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월 22일) 부터 3월 14일까지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한다.


http://book.interpark.com/blog/biscuit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체험단 모집을 위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하게 된다.

또 역시나 많은 유행을 타고 있는 트위터를 통한 정보 교류도 함께 하고 있다.


http://twitter.com/my_biscuit


우려와 기대가 어울어져 있는 국내 E-Book 시장. 과연 판도는 바뀔지 안바뀔지는 더 지켜 봐야 겠다.


일단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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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터파크 직원같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혀 아님. 오로지 E-Book 이라는 것에 필이 꽂혀 방황하는 얼리(?) 어답터 정도로 생각된다.

그런데 더 웃긴건, 마치 스토커 처럼, 이 Biscuit에 집착하여, 이곳저곳 커뮤니티를 발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어본 커뮤니티는 3가지.

 

1. Book 인터파크 북오피니언 블로그 사이트.

 http://book.interpark.com/blog/biscuit

맨처음 찾았던 곳이였고, 사실 이곳이 공식 블로그라고 생각하며 종종 들렸다.

애석하게도 내가 들렸던 때는 사이트 테스트 중이였던 것 같다.

 

2. 트위터

 http://twitter.com/my_biscuit

처음에는 이 트위터 주소를 몰라서 interpark라는 검색어로 find people 해서 꺼냈는데,

그 때 연결된 ID가 e_biscuit 이였던 같다. 그런데 나중에 my_biscuit이 사용 중인 계정이고,

저 e_biscuit은 계정 확보 차원상 만든 계정이라고 한다. 뭐 일단 지금은 my_biscuit을 통해 정보를 듣고 있다.

 

3. 또 블로그?

 http://www.mybiscuit.co.k

URL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공식 사이트 같은 블로그다.

그런데 저 북 오피니언 블로그와 디자인도 거의 유사해서 큰 차이는 없다.

문제는 글과 댓글이 오피니언 쪽과는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 같지는 않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달이라는 의미같기는 하지만... 뭔가 분산된 느낌?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형태로 홍보 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말하는 부분에 있어서 채널의 유일성은 유지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현재로써는 홍보를 위한 링크 때문인지, 아직은 블로그 쪽 보다는 북 오피니언 쪽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혼선이 예상되는 형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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