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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4 한국에서 만화책으로 밥먹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 2010.03.13 내 미투데이에서 배달 온 글입니다. 1
  • 2010.03.13 개인정보 유출을 바라보는 입장.
  • 2010.03.13 요즘 댓글들.
  • 2010.03.13 손 바닥 비벼야 될까요?
  • 2010.03.13 내 성깔. 그 중 하나.
  • 2010.03.11 "무소유" 법정 스님 열반에 드시다. 2
  • 2010.03.08 내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만화책으로 밥먹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잡글 2010. 3. 14. 01:39

양재현 작가. 열혈강호라는 작품으로 벌써 10년 넘게 연재 중인 작가.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화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그 베스트셀러라는 열혈강호도 3만 5천부가 최대 기록.

그렇다면 다른 책들은?

인터뷰 내용이 동영상으로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서 삭제된듯.

루리웹 상에 양재현씨가 올린 글(원출처. 열혈강호 다음까페)를 캡춰해 놓은 글이 있어 퍼온다.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6270&table=hb_man_info&main=cmu


이곳은 제 와이프 아이디로 종종 들어와서 글을 읽곤 하고 있습니다.

늘 열강을 사랑해주시고 질책해 주시는 독자분들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들어 적은 분량과 연이은 원고 펑크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분개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었냐...정신이 글러먹었냐... 배가 부르냐... 김성모씨를 본받아라...등등
많이 반성하게 하는 글들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절대  빈정댐이 아닙니다.)

일단 최근 저희의 상황을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극진씨는 열강과 브레이커 스토리 두개에 전념하고 있고 저는 오로지 열강만을 그리고 있습니다.
종종 게임과 드라마등을 이유로 저희가 나태해졌다고 하시는분들께는 오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드라마는 제작사의 이유로 백지화 된지 오래이고 애니는 언제 제작될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지
기약도 없는 상태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초기 설정때만 저희가 관여하지 지금은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질까요?....

맞습니다. 저희의 정신 상태가 문제가 있습니다.
도저히 지금의 한국만화판에서 연재를 한다는게 힘이 나질 않는 상태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첨같은 마음으로 다시 해보려해도...그때는 노력과 운과 신의 가호가 있다면
권당 10만부를 팔수 있는 시장이었기에 힘이 나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3만5천부가 최고 시장이네요.그 3만5천부가 저희가 세우고 있는 기록입니다.
다른 만화는 1만부도 안팔리는 시장입니다.

영챔프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연재작품들의 단행본 발행일이 다들 비슷합니다.
1년에 3권정도밖에 안나옵니다.
1년에 3권뽑는데 보통 4천부 내외로 팔고 있습니다.
팔린 부수의 10%가 인세입니다. 4000*400원=160만원입니다.여기서 1/3은 스토리작가의 몫입니다.
4달 그려서 80만원의 인세가 들어오는 시장이 지금 한국 만화시장의 평균치 입니다.
물론 원고료도 있습니다.

보통 작가들의 원고료가 페이지당 4만5천원에서 5만원 수준입니다.
평균적으로 24페이지 정도를 소화하고 있으니까 108만원의 원고료를 한달에 두번,
그러니까 216만원을 원고료로 받는게 되지요.
언뜻 보시기엔 괜찮은 돈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원고 한회하는 데 절대로 혼자서 다 소화할수가 없습니다.

어시스던트나 문하생의 도움을 받아야지요.보통 2~3명의 어시들과 일하고 비용을 지불 합니다.게다가 요즘은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데 전기세가 한달에 30만원..여름에 에어컨까지 돌리면 60만원정도 훌쩍 넘어갑니다.
그럼 정말 남는게 없지요.

종종 일본작품은 빨리 나오는데 너희들은 뭐냐 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많이 그리면 더 많이 벌게 아니냐 라고 말씀 하시지요.
그런데 2~3명이서 한달에 60페이지 그리는게 생각처럼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게다가 이제는 만화판이
어렵다보니 문하생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0~20명씩 한작품에 매달리는 일본 작품과 비교하면 분명히 무리가 있습니다.

돌아가서 열강의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엔 1년에 4권이 나왓는데 지금은 3권정도가 평균입니다.
처음 1년에 4권나올때 한회 30페이지 연재를 한건 화실서 두문불출하면서 보름중에 12일을 일한 결과입니다.
집에도 안가고 말이죠.
솔직히 지금은 그렇게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정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절대 그림을 잘그리는 작가가 아닙니다. 손도 무척 느린 편 입니다. 컴퓨터로 일하면 더 빨라질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문하생 없이 혼자서 일할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는거지 원고를 더 빨리
할수있는 환경은 아니란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작업 속도는 두배이상 느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문하생을 구하기가 힘드니 혼자서 할수 있는 작업방법으로 컴퓨터를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도 지키면서 늘어난 작업량을 감당하면서 극진형과 스토리까지 같이 고민해야 되는 상황은 열강
초반처럼 많은 분량을 만드는데 분명히 무리가 있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지금 전극진씨와 저의 건강 상태는 아주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의사가 직업을 바꾸라고 권고하는 지경이니까요.
그렇다보니 원고량이 많을 수가 없습니다.

희망이라도 있고 돈이 되는 분야라면 많은 고료로 사람이라도 많이 부리면서 건강도 지키고 일하겠지만 지금
제 고료는 어시비와 화실 유지비만으로 한푼도 남지 않는 고료 입니다.(절대 엄살이 아닙니다.)그래서 남는돈이 4달간 그린 열강 한권의 3만5천부의 인세입니다.
그게 지금 저희의 현실입니다.
열강 온라인 로열티가 없다면 벌써 열혈강호를 접고 다른 직업을 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살떨지말고 일본작품처럼 많이 그리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쓸데없는 변명처럼 들리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잘알고 계시는 원피스..나루토...아이실드21...이런 만화들  얼마나 팔릴거라 생각하십니까?
정말 초 히트작들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5만부를 못넘습니다.나머지 일본만화들은 2만부도 안팔립니다.
이런 시장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원피스 5만부 팔아봐야 제작비도 안나오겠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잘나가고 있는 한국작가들 만화 한국서 얼마나 팔리는줄 아십니까?
역시 2만부도 안팔립니다.
극진형이 나름 초심으로 새작품 해 보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인 브레이커 역시 8~9천부 수준입니다.

솔직히 의욕이 안생기는게 요즘 저희의 실정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려해도 출판에 의욕이 없는 출판사와 어떻게 해도 책을 사주지 않는 독자들의 답답한
현실이 우리의 머리를 쥐고 흔드니 좋은 이야기가 잘 안나옵니다.
동료 작가들은 일본으로 가서 다시 도전하라고도 하고....
어떤 작가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한국에 남아서 자존심을 지켜달라고도 합니다.
마음이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같이 잡지에서 연재하던 작가들은 일본으로 가서 노력끝에 최소 저희의 5배 이상의 결실을 이루어 내는것을
보고 있자면 아무리 초심을 외쳐봐도 마음잡기가 힘이 듭니다.

푸념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현실속에서 마음 고생을 하다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걸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답답하지만 한줄기 희망도 없는 시장이지만 그래도 좋게 완결을 보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이제 곧 16년을 연재한 것이 됩니다.
긴 시간을 달려오다보니 많이 지쳤습니다.
부족한 능력으로 큰 이야기를 벌리다 보니 능력에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조금만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빠른 시간안에 회복해서 좋은 완결을 짓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극진이형은 앓아 누워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원고의 분량을 맞출수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두서없는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계속 응원 부탁 드립니다.

2010년 3월8일 새벽...답답한 맘에 주절거린 날림작가 였습니다.

출처 : 열혈강호 다음카페


왜 그들이 열심히 그려 놓은 단행본이 5만본 밖에 안팔리는 걸까?
그들의 그림의 퀄리티가 낮아서? 스토리가 후져서?

애석하게도, 그런 불만으로 인해서 안팔린다기 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다운로드 받아 대충 보고 버리고 있는 문화에 너무 젖어 있는 그 누군가라고 생각한다.
결국 책 대여점 사태처럼 고생 고생하여 만든 작가보다, 중간 유통자가 모든 노력의 결과를 획득하게된
그 결과일 것이다.

정당하게 댓가를 치룰 수 있는 올바른 문화가 안착되야 하지 않을까?
( 난 최소한 내가 보고 싶은 만화는 사서 본다. 요즘은 만화책을 보지는 않지만... )

소프트웨어 바닥이나, 만화 쪽 바닥이나, 무형의 생산품에 대해 너무 무가치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덕에 생산자들을 참으로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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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드/하인도/인도짱 의 홈페이지] 저만의 공간입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나열하는 아주 단순 무식한 홈페이지 입니다. 다양한 문서 자료도 있겠지만, 저의 푸념들도 있답니다.

내 미투데이에서 배달 온 글입니다.

잡글/MeToday 2010. 3. 1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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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데이라.. 아아 비스킷 당첨이나..좀 ..(twi2me) 2010-03-12 11:50:30
  • 응모하시오!! RT my_biscuit님 : 다가오는 14일 일요일! 300명의 인터파크 비스킷 체험단 모집이 마감된답니다~아직 신청하시지 않은 분들, 2일 남았으니 서둘러주세요~>_< http://ow.ly/1hEpF 무한RT부탁!(twi2me) 2010-03-12 13:35:42
  • 바꾸려보니, 마음에드는 사진이 없다는….(twi2me) 2010-03-12 14:50:02
  • 가만히 저 사진 보고 있음, 정말 내 정신상태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솔직 담백한 모습인데….(twi2me) 2010-03-12 14:50:03
  • 오늘 예전 회사 과장님(현 차장님)한테서 사진 바꾸라 하며 한소리를 하셨다. 아아 내 딴에는 마음에 드는 사진인데 흐흠~(twi2me) 2010-03-12 14:50:04
  • 자동차 운전이라는게 무척 두렵다능….(twi2me) 2010-03-12 15:05:12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10년 3월 3일에서 2010년 3월 12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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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을 바라보는 입장.

잡글 2010. 3. 13. 02:49

예전에는 옥션이 그 난리를 피더니만 결국 신세계와 아이러브스쿨까지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개인 정보에 대한 철저한 관리, 서버의 보안의 철저...

뭐 말들은 좋다.

어차피 소 잃은 상태니, 외양간 이것 저것 분석하는 것 좋다.

좋은 경험들을 쌓는 기회도 되니, 좋기도 하겠다.

 

그런데, 그 소 잃은 손실은 그대로 개인정보 유출당한 당사자들이니,

이거 원. 하소연 해봤자, 내가 이명박이도 아니고,

(이명박 레벨의 사람들이 저런 사이트에 회원 가입할리도 없지만)

백번 떠들어봐야 듣지도 않을테니...

 

잠깐, 우리가 뭔가 잊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지금 뉴스나, 신문에서는 개인 정보 유출이라고 이런 저런 말들을 떠드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지 우리가 놓치고 있지 않은가?

뭐 다양한 명분들은 있었지만, 개인 정보 수집에 열을 올렸던

그 바보 같은 사이트들의 주인장들.

이런 중요한 개인 정보가 꼭 필요했나?

고작 사용자의 암호를 알아내기 위해 인적정보의 모든 내용을 인증해주는 중요한 번호인

주민등록 번호가 꼭 필요했나? 뭐 이벤트나 기타 중요정보를 알려드린다는 명분으로

사용자들의 연락처를 수집했는데 그거 꼭 필요했나? 이벤트 보다 지들 광고용으로

더 쓰지 않았나?

 

외국의 다양한 사이트들을 가다보면, 회원 가입칸 가봤는지 모르겠다.

 

아이디 / 만들려는 패스워드/이메일/생일.

 

이거 기본 폼이다. 그 외에 자질 구레 한 것도 넣도록 되어 있지만, 위에 언급된

항목 외의 모든 것은 옵션이다. 넣구 싶으면 넣고, 말고 싶으면 말라는....

 

그걸, 우리나라는....

 

아이디/만들려는 패스트워드/이메일/주민번호/핸드폰번호/주소 ......

 

질려버린다. 하긴 예전에 썼던 제로 보드에서 제공하는 기본 폼도 위와 별 다를게 없었다.

 

귀중한 개인정보. 철저하게 지키지도 못하는 주제에,

건방지게 왜 그렇게 많은 정보들을 원하는지....

다시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진해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중요 개인정보.

제발 부탁이니 이제 지우고 내려줬으면 좋겠다.

그냥 개인정보 저장용 데이터로는 이메일 로도 충분하다고 난 생각한다.

 

좀 안전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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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댓글들.

잡글 2010. 3. 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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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달리기 시작한 댓글 들.

지금 댓글이 최고로 많이 달리는 페이지는 기묘하게도

"재미있는 사이트" 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재율님 및 그의 추종자님들이 남긴 댓글은 제외)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데, 왠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텍스트만 남기는 댓글만 남겨져 있다.

 

2010/03/11 - 비밀방문자 - 재미있는 사이트. - 비밀방문자 님의 댓글 - 씨발
2010/03/10 - asd - 재미있는 사이트. -  asd 님의 댓글 - asd
2010/03/05 - 0 - 재미있는 사이트. - 0 님의 댓글 - 0

2010/03/01 - rlatngus - 재미있는 사이트. - rlatngus 님의 댓글 - afadf
2010/02/25 - ㅇㅁㅋ - 재미있는 사이트. - ㅇㅁㅋ 님의 댓글 - 헐 너무 딱맞는데. ㄷㄷ
2010/02/25 - 이동건 - 재미있는 사이트. -  이동건 님의 댓글 - 나는사람입니다
2010/02/22 - eee - 재미있는 사이트. - eee 님의 댓글 - w
2010/02/14 - 김민혁 - 재미있는 사이트. - 김민혁 님의 댓글 - 휴소ㅠㅕ셔ㅗㄴ
2010/02/13 - 이가현 - 재미있는 사이트. - 이가현 님의 댓글ㅗㅇ

기타 등등.

 

중간에는 사람이 직접 쓴 듯한 댓글이 하나. 비속어 하나. 외계인말("나는사람입니다.") 하나. 의미불명 6개.

 

처음에는 외국인들이 자판을 눌렀는데, 한국어를 칠 수가 없어 gg 인건가? 생각했다.

두번째는 댓글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 돌리는데 이상하게 내 사이트에서 안되서 인가? 라고도 생각했다.

 

근데 맨 마지막 "씨발" 이라는 단어를 남긴 부분에서는 "에?!" 라는 의문부호가 그냥 뜬다.

 

"뭐지? 왜 불만을 말로 풀지 않고, 비속어 2글자 짜리만 덜렁 남겨놨을까?"

 

그렇다고 무슨 내용이 파격적이거나 획기적인 것도 아니다.

 

 

여튼 현재로써는 내 홈페이지의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혹시 내 홈페이지 카운터는 모두 저 분들이 올려 주신건가? 라는 생각도)

뭘 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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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바닥 비벼야 될까요?

잡글 2010. 3. 13. 00:39

이번 주 어느 날, 부서장을 통해 이야기는 들었다.

"이번 주 토요일 시간있냐? 이번에 회사 산행간다는데 참석할 수 있냐?"

사실 그 내용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었지만, 이번 주 토요일은 자동차 시내 연수 때문에

참석 불가로 전달 드렸다.


그러다 오늘 학원 강사의 도발에 혼자 흥분하다가, 문자를 받았다.

"명일 회사 관악생 등반 대회를 참석률 저조로 인하여 3/27(토)로 연기되었습니다."

즉 이번 주로 예정되었던 산행이 2주 후로 연기된 것.

그런데 앞에서처럼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에게 그 문자 메시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사장님께서 너희들이 운동이 부족하니 이런 행사를 통해 배려해주는 거야!"

라는 생각인가? 만일 그런 생각이라면 체력 보조비와 같은 훌륭한 제도는 배려가 될 수 없을까? 하다 못해 출근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대한 나름대로 탄력성을 제공하여 운동을 할 수 있는 건 무리가 될려나?


"회사의 단합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산행을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인가? 만일 그런 생각이라면, 일을 통한 단합이 아닌, 육체적인 활동을 통한 단합이 필요한건가? 군대 같은 시스템을 원하는 건가? 영업 사원과 같은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직업군이라면 매칭이 될 법도 하지만, 지식 산업과 같은 창조 계열 개발자들도 이런 활동이 필요한건가? 한국 IT의 개발자는 창조성 보다는 역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건가? 야근이나 밤샘을 위해?


가만히 생각해보니, "토" 요일이다. 즉 공식적인 휴무일.

"뭐 개발자들은 밤새도록 일도 하고, 월화수목금금금 도 하니, 하루즈음 그런 거 나쁘지 않아?"

라는 생각인가? 만일 그런 생각이면 어쩌다 하루 활동이니, 평상시 월화수목금금금에서도, 야근을 해도, 밤샘을 해도 추가 수당같은 거 없었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없는 거 아닐까?


도통 납득을 할 수 없다.

즉, 회사에서 주체하는 활동이니 닥치고 참석하시고, 같이 활동하라는 것이다.

아마도 8~90 년대 우리나라가 막 경제 좀 크고, 실업율 1% 대에 은행 예금 금리 8%를 육박하던 그 시절. 나름 풍족했던 그 시절이라면 맞는 것 같다. 사실 일하는 거에 비해 받는 금액도 크고, 혜택도 많았기 때문에 까이꺼 뭐 일요일 조금 더 나와서 일해도 상관은 없었다. 또 당시에는 제조업 공장에서의 막일이 아니고 나름 화이트 컬러 계통의 일하시는 분들은 요즘의 피말리는 경쟁과는 전혀 다르게 대우 받으면서 살았었다.


그런데, 요즘은?

자신의 개인적인 활동이나, 개발, 휴식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특히나 노동 집약적이라기 보다는 지식 집약적인 작업을 통해 생산하는 개발자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개인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소한 내 자신은 그렇다고 본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개인 보다 회사를 집중해서 바라 보라 하는 것만 같았다.

현재를 기준으로 하는 나에게 위의 문자 메시지는 이렇게 들렸다.

"돈 받아가는 주제에 좀 회사에 희생 좀 하시지? 꼬우면 회사 나가시고"

"충성을 하시고 돈 좀 더 받던지, 아니면 눈 밖에서 적당히 놀다가 나가든지"

"손바닥 비벼서 잘 해보든지, 아니면 대충 대충 회사 생활하다가, 적당히 나가든지."

이건 마치 강압적인 분위기에 선택을 하라는 것 같았다.



현재의 기분으로는 나가고 싶지도 않고 귀찮기만 하다.

사실 이런 고민 따위를 하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다.

내 짧은 생각에는 좀 저런 괴이망칙하고 노친네 틱한 활동을 강요하기 보다,

현재 업무를 할 때 어떻게 하면 팀이 잘 협업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의 생산성을 집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낳지 않을까? 그 후에 따로들 만나서 한잔들을 걸치든지, 노래를 뽑든지, 집에서 남편, 아내 만나서 서로를 아끼던지, 아이에게 신경을 쓰던지, 게임을 하던지 알아서들 하시고.

지식 집약적 산업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아직도 단체활동에 연연하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갑갑할 뿐이다.


난 어떻게 할까?

그냥 씹고 그냥 말까?

아니면 손바닥 비벼가면서 회사에 희생하면서 살아갈까?


아! 모르겠다!


UPDATE :

예전에 한 선배와 위와 비슷한 시츄에이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 그러니까, 니네들이 맨날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거야! 회사가 있어야 니들도 밥먹고 사는거지!.

좀 회사를 위해서 생각을 해야될 꺼 아냐? 그리고 그게 그렇게 힘든일이야?

잠깐 하면 되는거고, 너 자신에도 나쁜것도 아니잖아? 그 까이거 뭐 어렵다고 징징대!!"

맞는 말이긴 한데...

그럼 난 중세 시대 처럼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 같이 회사를 다녀야 되는건가?


UPDATE :

산 정상에 다 오르면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완전 풀릴 것 처럼 말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난 그 모든 사람들 속에 포함되지는 않는것 같다.

산에 다 올라가도 스트레스는 안풀린다. 도로 내려가야 되서 되려 스트레스가 쌓인다.

더욱이 땀찬 옷으로 내려가서 서늘해진 공기를 맞는 기분은 최악이다.

또 그 상태로 집까지 돌아가는 것도 곤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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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깔. 그 중 하나.

잡글 2010. 3. 13. 00:14

예전에는 다른 이들의 심리에 대해 많은 학습을 나름대로 했었다.

다른 이들의 행동이나, 말, 말투 등을 기반으로 상대의 상태를 체크하고,

어떻게 대응할까라는 부분. 업그레이드를 해서 이번엔 그룹으로 묶어서도 생각하곤 했다.

그러다, 근래 생각을 바꿨다.

남을 알기 앞서 내 자신을 먼저 알아야 겠다는 생각.

특히나 지금 회사에서는 나름대로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생기는 편이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을 알아보는 것 만큼이나 내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오늘 자동차 시내 연수가 있었다. 사실 별 위험한 상황은 아니였는데, 내가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해 급 브레이크를 밟고 말았다. 순간 강사가 당황을 하면서 화까지는 아니지만, 불만이 한가득 담아 나에게 잔소를 해댔다.


"왜! 급 브레이크를 밟아요! 내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알아서 이 쪽에서 브레이크 밟을 테니까! 아, 진짜, 이거 하다 못해 여느 아줌마들도 이러지 않는데 (남자 주제에)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요!!!"


내가 좀 도발기에 약한 편이다.

하지만 도발 중에서도 나에게는 안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위의 대사에 언급되버렸다. 그의 불만 섞인 토로 중에, 특히 나를 화나게 하는 건 남자 주제라든가, 자신감 부족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아닌 다른 이와의 비교 였다.

나 자신에 대한 단점을 들춰대는 것도 그리 기분 좋지는 않지만, 가급적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노력은 한다. 아니면 마음 편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거나 시정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내 자신의 결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고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면서 반성을 한다.


하지만, 다른 이와 비교 하듯 들이 되기 시작하면 완전 청개구리가 되거나, 귀를 닫거나, 생 까거나, 다 버리고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는다. 가끔 부모님과의 대화 중에도 위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면 다 포기하고 자리를 턴다. 그리고 나가 버린다. 역시 친구들 간에서도 위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면 자리를 뜬다.

만일 생판 남이 그랬다면, 얼굴을 굳히고, 더 이상의 친분 쌓기나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완전히 그만 둔다.


난 솔직히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그 개체마다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다이어트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어디서는 자전거를 20Km씩 뛰니 10Kg 감량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는 그렇게 했는데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어디서는 한 약국에서만 제조해서 파는 다이어트 약(요즘 약국에서 독자적으로 제조하면 불법인데도 말이다.)으로 무려 20Kg을 뺐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이는 전혀 효과가 없고 도리어 쪘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근력을 주로 키워 활동량을 늘리면 살이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는 도리어 근육만 불어 덩치만 커졌다고 한다.

사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예외라고 말은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제일 중요한 문제 부분 일반적으로~ 라는 경험주의적 통폐합식 통계 결과따위로 사람을 묶는 것이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좀 나와 대화를 하거나 같이 생각을 할때는 나라는 개체를 봐달라는 것이고, 최소한 나를 대할 때 멋대로 타인의 기준 잣대에 맞춰 무조건적으로  대하지는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사회생활 중, 부모님 부터 시작해서 간혹 모르는 사람들 까지 나를 자꾸만 타인과 묶어서 생각하고, 타인의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면서 비교해 버린다.

옆 집 아들은 결혼을 했다더라. 이모 할머니 댁 애들은 서울대 갔다더라, 누구는 대기업에 취직했다더라, 모임에서 같이 활동하는 분의 딸네미는 장학금을 받았더라... 등등. 이제 그 단계를 업그레이드 해서 정리하다 보면 28살 졸업, 29살 결혼, 30살 첫아이, 32살 둘째, 38살 학부모 등극, 50살 대학생 만들기, 59살 첫 아이 결혼 보내기........... 이런 공식이 만들어지게 된다. 인생 표준 라이프 사이클.


그게 인생살이야! 라고 말하며 그냥 그런 삐뚤어진 생각을 버리고 맘편하게 살라고들 어른들은 말한다.
또 표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살면 최소한 실패 없이 안정적으로 산다고들 한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성공했다면서.
그리고 그렇게 비교하면서 살아야, 더 나은 목표를 바라 볼 수 있다고들 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난 그렇게 말씀하시는 어른들의 말에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난 좀 달라요! 라고 강하게 주장하지도 못하고, 겉으로는 수긍한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강력하게 거절한다.

난 저렇게 사는 삶을 "쳇바퀴 돌듯이 도는 인생살이" 라 생각되며, 끔찍하다고 생각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서 점심을 먹고 일을 하다가, 저녁에 회식하고, 퇴근하면서 집에 도착하면,
게임을 하든 뭘 하든 시간 적당히 보내다 자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을 시작한다.
무슨 찰리채플린 영화에서 처럼 기어 같은 인간이 되는 기분.

거기에 플러스 알파!

매일 매일, 회사에서 비교당하고, 옆집과 비교 당하며, 잘 알던 친구와 비교하고, 신문에서 보던 어떤 사람과 비교한다. "와! 다음에는 저 집보다 더 잘살아야지!" 라든가 "내가 저 사람보다는 행복하게 사는 구나.!" 이런 긍정적인 효과 보다 "내가 정말 못사네..", "난 왜 다른 사람들보다 불행하지!" 하며 혼자 불안해 한다.

그래서 이런 비교 당하고, 챗바퀴 도는 듯한 생활에 취약하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을 굳이 다른 이에게 맞춰달라고 할 수는 없다.

위와 같은 나의 불만은 나를 기준으로 한 불만이니까.

분명 다른 이들은 오히려 저렇게 틀에 맞춘 생활에 만족하고 즐겁게 살 수도 있는데 뭐라 하겠는가?

도리어 저런 비교에 분발하여 더 잘 살 수 있을 수도 있으니, 나로써는 뭐라 할 말은 없다.

그래서 저런 나의 불만은 그냥 내가 안고 살고 있다.

굳이 다른 이가 나의 특성을 알아주기는 바라지도 않고, 배려도 필요 없다. 되려 부담스럽기 까지 하다.

그래서 이런 주장을 자신있게 다른이에게 이야기하는 편도 아니다.

( 이 글도 사실 내가 이렇다는 것이지, 이 내용을 기반으로 꼭 이렇게 맞춰 달라는 건 아니다! )

오늘도 그냥 도발만 당하고, 분을 혼자 삭히면서 터벅 터벅 학원에서 돌아왔다.


에효 차라리 돈이라도 많으면 그냥 그 돈으로 조용히 초야에서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다.

비교 당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러나 돈이 없으니 뭐... 할 수 없나? 라면서 혼자 자조하면서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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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법정 스님 열반에 드시다.

잡글 2010. 3. 11. 17:27

어릴 적에 몇번을 반복해서 읽었던 수필집인 “무소유” 라는 책.

그 수필집의 저자이신 법정 스님께서 금일 입적하셨다.

작년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 작고하셔 마음 참 울쩍했는데,

이번에는 법정 스님 마저도…


안타까울 수 없다.


하지만, 인명은 사람이 좌우하거나 바래서는 안되는게 자연의 법칙인 만큼.

나는 단지 그 분의 극락왕생하시길 빌 뿐다.


이제 새로운 누군가의 아름다운 수필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달래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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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홈페이지는....

잡글 2010. 3. 8. 11:27

사실 운영을 시작한지는 꽤 되는 것 같다.

정확한 내 홈페이지 운영 이력은 내 도메인을 보면 알 수 있다.

2001년 7월 19일에 등록했으니까, 거의 9년 정도 사용했다.

맨 처음은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이렇궁 저렇궁 해서 만들어서

나름 메모장 처럼 사용했었는데,

PHP를 이용한 수정 작업이나, 웹 디자인에 대한 기초적인 내공을 쌓으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해봤었다.

그러다가, 게시판 문화가 좀 불편했다. 여러사람이 공유하여 수많은 문건을

양산하는 정보 매체로는 유용했지만, 홀로 쓰는 매체로써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특히나 내가 쓴글이 바로 보이지않는 문제는 여전.

그 중간에 Wiki 라는 공유 메모장의 개념이 있어서 이 부분도 적극적인 검토와

적용계획을 세워봤지만, 애석하게도 내가 원하는 형태로 나와주지 못했다.

전체적인 외견도 문제였고, 그 문서를 편집하는 방식도 썩 마음에 와닫지 못했다.

그러다가 Blog라는 문화를 접하기 시작했고, 아마 2004년 무렵 즈음 내 홈페이지를

Blog화 시켰다. 그 때 TaterTools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편리성과 다양한 스킨에 쉽게 매혹되었고, 지금까지 그 TatterTools를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략이정도의 길을 걸으면서 중간 중간, 내 글이나 중간 이력이 사라지곤 했다.

서버 변경이나, 마이그레이션 등등…

현재 이 사이트에 등재된 글은 2003년 부터 이며, 카운팅은 대략 2005년 부터 셀렀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이력을 결산해보면 아래와 같다.


글

글 : 974 개

댓글 : 379 개

방명록 : 197 개

받은 트랙백 : 1 개


방문자

오늘 : 175 분

어제 : 765 분

7일 평균 : 631분

총방문자  : 319,362분


기간 대비로 보면 대규모는 아니지만…

설마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이야 라는 생각이다. 하루에 100명이 넘어본적이 없는데..

(검색 엔진 Bot이 차지하는 비율이 40%정도로 감안 한다고 봐도, 200~300 분 정도가

방문을 해주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뭐 인기 끌기 위한 블로그도 아니고, 내 혼자만의 생각이나,

내가 쉽게 잊어먹기 쉬운 각종 기술들을 기록하는게 목적인지라,

당분간은 이 노선을 계속 걸을 예정이다.


죽기 직전 까지 운영이 될 수 있을런지…. 장담도 안되고,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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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에 소스 코드 삽입 이사온 기념 스킨도... RSS 전문 기능 비활성화 관련. 스킨 바꾸어 보았습니다. 서버 파일 정리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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