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옆에다 띄워 주고 있는 애니가 있는데, 그 제목이 藍より青し(아이요리아오시:쪽보다 푸른..)
배경이 일본이다 보니, 전통복은 당연히 기모노 였다.

여자 주인공은 딱 3번 만을 제외하고 언제나 푸르른 색의 기모노만을 입고 있다.
게다가, 말투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언제나 순종적이면서도
강인하고 끈질기고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생각했다.
분명 처음 볼때만 해도...

DVD 립버젼을 구하게 되었고, 다시 처음 부터 하나씩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도망 나온 도련님과 도망 나온 아가씨의 기묘번쩍한 러브스토리... 랄까?
물론 100% 열받게 하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언가 한부분씩 걸리는 부분이
생겨났다. 그게 트집처럼 잡히기 시작하자, 이 애니메이션도 짜증나는 이야기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씹고 싶은 캐릭터는 여주인공 葵(아오이)짱이 였다.
아마도 이 여자 주인공 캐릭터의 모델을 야마토 나데시코를 둔거 같기는 하다.
요조숙녀이자 현모양처의 모습을 갖춘... 모습...
그.러.나.
난 야마토 나데시코의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한다. 그래서 다소 오해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화나게 하는 가면의 모습을 자꾸 보여준다는 것이다.

남자 주인공을 믿는다 어쩐다 하면서 그와 만나는 여자들이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자마자
그대로 토라지고 만다. 뭐 체념한다는 듯하게 말은 하지만, 결국 의심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순박함의 정도를 넘어서 백치에 가까운 존재로 나와 현명함 보다 메조가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 하여간, 이래저래 걸리는 행동이나 대사들이 상당히 찝찝했다.


뭐 그래도 역시 호리에 유이 목소리는 듣기 좋았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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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월요일인가? 하여간, 피를 좀 팔았다.
뭐 판다고 실제로 샀다는 의미가 아니고 헌혈을 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평소때는 화장품이나, 음료수 같은 간단한 것만 주다가,
이번에 생각이 좀 바뀌었는지, 영화 관람권을 준다.

어떤 영화든 무료로 볼 수 있는 그런 관람권.
게다가, 기한도 내년 2월달이니, 6개월 정도의 여유를 가진 그런 비장의 카드 같은
관람권이다. 솔직히 영화는 보고 싶지만, 굳이 7~8천원을 내가면서 보기가 좀 껄그러웠던건
사실이다. 뭐 그 까짓게 아깝냐고 하겠지만.... 다른짓도 안하고 영화관에서 가만히 앉아
영화를 보고, 게다가, 그 영화관까지 이동해주어야 한다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다.

그러다가 피도 좀 뽑아야 겠고.. 해서 뽑은것인데, 의외로 나쁘진 않은것 같다.
게다가, 이 홍보 자체가 그런대로 매력적인지 20대의 남녀가 생각보다 많이
찾는것 같다. 분명 손해긴 하다. 다른데서 주는 기념품은 보통 1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지만 몇천원 차이보다는 그 순간적인 매력의 모습이 활짝 비추는 이 영화 관람권이
더욱 매력적이지 않은가?

피 팔겠다는 친구들을 한명 정도 꼬셔서.. 영화나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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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내 자리를 한번 훑어 보니.. 장난이 아니다.
무슨 물건과 쓰레기 들이 이렇게 쌓여 있는지...
버릴것은 버리고 얹을것은 다시 얹고..
담을건 다시 담고, 옮길건 다시 옮겨야 하는데..

요즘 계속 머리가 아프면서 아묵서도 하기 싫어지는 기묘한
무기력 증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오락이나 하거나 소설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그 정도의.. 한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멍하니
있다. 그 덕에 청소 해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만, 쉽게 움직여 지지 않는다.
환기 탓인가?

무기력 증이 지배하는 세상이라...
무언가 자꾸 짜증나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대신
자꾸만 내 발목을 잡는듯한.. 아니지 내가 다른 이의 발목을 잡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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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기장을 조회하는 사람은 나의 志人 뿐이다.
그래서 그다지 방문이 거의 없다. 게다가 이 일기들을 읽는 사람은 하나다 ^^;
뭐 그만큼이나 인기도 없고, 인지도도 떨어지는 게시판이지만,
그 덕에 좋은 점은 뭐라 지껄어여도 크게 뭐라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색이 농후한 글을 써도..
경제색이 농후한 글을 써도..
누구를 씹어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맘껏 쓸수 있다.
문제는 아무나 와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이 글을 읽은 어떤이가 이의를 제기 하면..
그대로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전에 조건이 있다면, 이슈를 만들만큼 이 페이지에 대한 참조가
있어야 한다는것. 절대 없으리라 본다.
물론 발광 홍보에 각종 컨텐츠를 무료로 뿌리면 혹시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志人들이 아닌 불특정 다수들이 달라 붙게 설탕 물을 뿌리는것은 절대 사양하고 싶다.

다른 유명세를 치루는 개인 홈피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저런 컨텐츠도 실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것.

그점을 명확히 해서 꾸려 나가야 겠다...

문득.. 샤워하다 떠올린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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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을 갔다.
이번 예비군은 미루다 미루다 결국 더 이상 미루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때 까지 미루다
간것이라, 이번에 안가면 고발 조치를 받게 된다.. 그래서 갔다.
사실 용인에서도 이런 저런 작업들로 인해 그다지 움직이지 않았었는데,
이번 고발 조치 직전 까지 가게되는 예비군 사태를 막기 위해 간것이다.
8시간 교육이라.. 뭐 그다지란 생각도 들지만, 풀밭과 웅덩이인 자연적인 형태를 많이
취한 군대라... 전투모기가 상당히 많다....그래서 가기 싫었는데....

아침에 우연히 바라본 하늘은 상당히 찌푸렸었다.
아침에 단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관광 버스를 타기 위해 갔던 곳에서도
하늘은 그다지 맑지 않았다... 비가 내릴듯한... 딱.. 그런 날씨.
게다가, 안양 박달 훈련장에 도착할때까지도 하늘은 그렇게 비추었다.
높은 습도를 자랑하는 공기에 짜증이 일었지만, 비가 내린다는 기묘한 희망이 있었다.

비따위 내리면 무슨 희망이냐.. 하겠지만, 군대 매커니즘 상... 비내리면 논다.
나름대로 훈련이란 이름을 붙이겠지만, 분명 논다.
강당에 앉아 비디오를 보던가... 아니면 교관과 말장난 하던가, 엎드려 잔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었다... 아침까지는...
오전 11시 즈음되자.... 어느새 해가 비추고... 나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높은 습도는 계속 되었지만, 되려 햇빛만 비추며 주변 온도만 높이고 있었다.
이것을 뭐라 해야 한단 말인가....

결국 훈련이 끝나는 4시 반까지... 비는 커녕 물 방울 하나 안떨어뜨리고 맑은 날씨로 그
끝은 보여주었다. 비... 오후 2시즈음되었을때는 더 이상 비 따윈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돌아가는 버스 안... 안양 박달을 나와 광명을 지나자..
버스 부서져라 빗줄기를 쏟아 부었다. 훈련 내내 내리지 않던 비는 이렇게 훈련을 끝내자..
지금껏 니 네들 훈련 받을때 참고 있었다는 냥.. 끊임없이 쏟아 내었다.

결국 이렇게 저주받은 박달의 모습은 계속 되었다....
다음에는 좀 비좀 내렸으면...하는 바램이다...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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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교내에서 이렇다할 씻을 만한 장소가 있지 못했다.
아니, 훨씬 전 부터 존재는 했지만, 애석하게도 내가 알지 못한 곳에 존재했었다.

그러다, 바닥 청소 하고 난뒤, 그 위치를 알게 되었고, 한번 이용하고 나니,
습관의 문제만 남았다. 자주 이용을 해야 얻는 습관.
이제 그 습관도 자리를 잡아, 오전 8시 부터 9시 사이에 그 곳에 가서 샤워를 가볍게 하고 온다.
전에는 몸에서 기안한 냄새와 기름진 피부를 겹겹히 가졌는데,
이제 그것이 풀리는 느낌이다. 샤워할 시간이 가까워 지면 그 겹쳐 앉은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서서히 내 피부 자체가 알아채고 있다.
하도 안씻어서 이래 저래 피부에서 뭐가 잔뜩 났었는데,
이렇게 계속 반복하고 나면 좀 가라 앉을런지...

지금 현재 오전 7시 15분.슬슬 나가서 씻을 준비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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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가는것같다.
이번에는 그다지 시간을 보낸거 같지 않았는데, 어느새 금요일이다.
사실 그다지 일하진 않았다.거의 리니지2만했다.
그만 두려 했다고 했는데, 어느새 아는 분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깨닫고는
그만 두지 못하고 계속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룰도 익혀서 큰 불편 없이 하고 있는 중이다.

내 아웃룩에 이런 저런 작업 리스트를 갱신했다.
이 작업리스트를 기반으로 내 나름대로의 할일을 구성해 놓았는데,
과연 그 내용을 끝마칠 수 있는지..

리미트 타임으로 그다지 많지도 않다. 어느정도... 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있는 시간뿐이다.
이번주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고....
다음주 접어들기 전에 가파르게 작업을 해, 목표 달성을 이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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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강인하며 의미하기 보다 독립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게다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진취적인 그런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쉽지 않은 생활일지도 모른다. 애교가 넘치는 여자보다 많이 부딪히고 다치고
부러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성공할 수 있는 멋진 여성이다.

아직 난 이런 여성을 본적은 없다.
물론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를 통해 이런 면모를 갖춘 여성을 본적은 있지만,
그래봐야, 가상의 인물에 불가하지 않은가?
이런 여성과 만나서, 과연 즐거울수 있을까?

분명 이성으로써의 연인보다는 동료로써 친구로써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괜시리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여성들이 떠오르는것 같다.
밝은 음색 속에서 눈물을 머그믄서 부르는 노래같다.

기묘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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