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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4'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4.02.14 기리초코
  • 2004.02.14 결혼에 대해.
  • 2004.02.14 역시 어려운 사람과 이야기하기.
  • 2004.02.14 그저께, 팽, 양치기 소년의 행동

기리초코

잡글 2004. 2. 14. 20:15



義理(의리/기리) 초코로 하나 받았다.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때 마다 많은 여성 OL이나 친구들이 불쌍한 남자들을 위해서
애정 농도 0%에 가까운 오로지 의리로만 ... 최소한 얼굴은 아는 사이니까.. 라는 기분으로 주는
그런 초코렛이 있는데, 이를 기리초코라 한다.

나도 아는 사람한테서... (물론 여자다) 애정 농도 0%에 가까운 기리초코를 받은 것이다.
기리초코 인데도 상당히 매력적인것은 비싸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내용물도 상당히 말도 안될 만큼 개수가 고작 6개가 담겨 있다.(오로지 갯수로 승부를 거는 나로써는.. 우울한 초코다)
그래서 그냥 한번 찍어봤다. 기리초코치고는 비싸보여서... 훗훗~
3월 14일... 이렇게 좋은것을 받았으니 나도 기리캔디를 주긴 줘야 겠지. ㅋㅋ
에고.. 벌써 다묵어 버렸네... 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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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드/하인도/인도짱 의 홈페이지] 저만의 공간입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나열하는 아주 단순 무식한 홈페이지 입니다. 다양한 문서 자료도 있겠지만, 저의 푸념들도 있답니다.

결혼에 대해.

잡글 2004. 2. 14. 19:46
한때는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결혼을 해서 좀 나와 닮은 꼴의 놈 또는 년을 낳으면(물론 내가 낳는것은 아니지만)
그 녀석의 생각을 존중하는 아버지라는 존재라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
늘 재미있을리는 없지만, 여편네라는 사람과 즐거운 생활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나의 생활속에서는 그런 핑크빛 생각따윈 철저한 냉소로 점철된다.
결혼을 한다고 치자.
난 35살 까지만 살고 싶어 라는 철처한 이기적인 생각의 실현이 절대 불가능 하다.
여편네가 있고 거기다가 자식새끼 까지 있다면 그것이 쉬운 생각일까? 최소한 그것들이 먹고 살만한
경제적 여유를 안겨 준다면 모르겠지만, 내 생활하는 꼬라지 봐서는 절대 어려울 것이라 본다.
그러면 내가 늘 화를 내는 아무 대책없이 결혼하는 애새끼들(결혼하면 어떻게든 되겠지)의 최후 버젼인
애만 주루룩, 하루 벌지 못하면 하루 굶는 생활을 반복하는 꼬라지가 되지 않을까? 게다가, 아비도 없으니
그 아이들의 결과는 뻔한 것이다.
게다가, 애들을 위해서 일한다는 빛좋은 개살구 같은 굴레를 뒤집어 쓰고 열심히 돈만 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저 만치 치워놓고 애새끼만을 위해 진흙탕에서 뒹군다. 그리고 진흙탕에서
뒹군 자신을 비웃는 자식새끼의 눈을 피해 조용히 죽는 꼬라지의 결과를 얻을것 같다.
또 비젼도 없는 지금 내가 무슨 놈의 생활을 잘 꾸린다고 생각하는가? 결국 데려온 여편네만 죽어라
고생시킨다. 그리고 그 여편네의 짜증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내가 잘못했으니 짜증을 받아준다.
그리고 신경질을 받아준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짓거리를 매일 집에서 해야한다.

물론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얻는 즐거움이라는 것이 있지 않냐고.
그리고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먹는거라고, 해보면 다른 것도 있다고....

모르겠다. 이것이 현재의 나에게 내린 답인 것같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내가 무슨 계기가 생겨 결혼 할 수 도 있다.(특히 아버지 때문에... 벌써 환갑이 2년으로 다가와버렸다)
또는 그전에 죽어 버릴 수도 있다.(생활속에 노출된 위험도는 생각보다 높다)

하여간. 지금은 그냥 배고프면 밥먹고, 돈 없으면 일하고, 생각하기 싫으면 자고, 심심하면 프로그램이나 짜는
아주 단순 무식한 생활이나 하고 싶다.  
아주 조용히 소모인간이나 되어 사라졌으면 하는게 지금 현재 나의 작은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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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려운 사람과 이야기하기.

잡글 2004. 2. 14. 19:43
연구실 생활에서 가진 기나긴 은둔 생활의 여파는 아직도 계속된다.
그 옛날 화려한 언변기술은 어눌하게 바뀌고 이제는 사람을 피하고 다닌다.
전 처럼 정확히 눈을 마주대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사람과 이야기할때도 가끔 말을 더듬는다.
내가 이정도 까지 망가 졌었나.. 라는 생각도 든다.
도데체 지금까지 무엇을 한것일까? 이렇게 망가질때 까지...
하긴 연구실 생활내내 정신적으로는 늘 편안했다.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서 벗어나
더욱 천천히 천천히 변화하거나 또는 변하지 않는 안정감있는 생활.
물론 그런 시간의 흐름속에서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많은 유지비가 들은 것도 사실이고....

하여간, 그렇게 느린 시간과 은둔 생활 후 사회를 나오니 정말이지 힘들다.
말이... 제대로 안나온다.
얼굴 마주치기도 어렵다. 그 옛날 철판은 이제 낡고 부서졌는지 더 이상의 포커 페이스가 되지도 않는다.
영업이나 제대로 할런지.. 도무지 모르겠다. 내 자신이 이렇게 망가졌음을,
사람들과 만나면서 점점 강렬하게 느낀다.

언제즈음 내가 나로 돌아올까? 아니.. 돌아 올 수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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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팽, 양치기 소년의 행동

잡글 2004. 2. 14. 19:38
한번씩 전화를 주는 팽.
또 맛사지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씨 잘못뿌려 임신시켰다는 기묘한 이야기.
뭐 워낙 씨를 잘 뿌리고(?) 다니는 넘이라 처음에는 의심 없이 받아 드릴려다가, 그나마 어지러운 머리
정리하니까, 역시 양치기 소년 이야기.-_-;
실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LG에서 러브콜 왔어라는 이야기였다.
드디어 라는 생각이 팍 꽂혔다. 하긴 LG라는 브랜드도 있고, 나름대로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지금 가,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어.. 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내가 만약 그런 러브콜이 온다면...
정말 단순하게 생각할 이야기는 아닌것 같았다.
물론 러브콜을 받으면 그 때 왠지 기분에 필이 팍 꽂힐 것 같지만... 그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문제다.
지금은 외부업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책임감의 농도는 옅게 진행하는 부분이 많지만, 만일 그 속에 있다면, 이젠
축출이냐, 진행이냐의 문제가 된다. 물론 나보다 정치생활을 잘하는 팽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그것이 좋은 기회일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봤을때는 아직 제대로 포인트를 누적하지 않은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 결국 몸파는 처자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였다. 이리 쪼금 저리 쪼금하다가, 결국 완전히 걸레되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최후.

일단, 결론은 튕겨봐라.. 정도로 일단락 지었다.
튕김으로써 어찌하면 기회를 잃을 수도, 또는 새로운 딜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자리속에서 다시 자리매김할때 그 친구의 얇은 경험이 노출되어 결국 다 까발려질까봐도 걱정된다.
물론 자신이 이런 저런 공부들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현업을 통해 엷게 알려진 이야기들을
종합한 지식들이다. 자칫 그 속에서 깊이있게 놀다보면, 까발려 지거나 혹은 지나친 신비주의를 보여주어
더 희안한 일거리를 안겨 줄 지도 모른다.

1년 정도 되었나? 많이 성장했고, 그 만큼 쌓여졌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어딘가 모르게, 자꾸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꼭 부모가 자식보면서 맨날 어리다 하는 것 같은 느낌...

뭐, 내가 뭐라 해도, 알아서 잘 꾸려 갈것이다. 처음 입사해서 그렇게 헤매고 자리를 못갖출것 같더니만, 결국
여기 까지 오지 않았는가? 그 만큼 잘해나갈 것이다. 혹시 내가 못보고 있는 훌륭하게 자란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한번 잘 달려봐라... 정말이지 이 말밖에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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