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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4 한국에서 만화책으로 밥먹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 2009.12.11 내 미투데이에서 배달 온 글입니다.
  • 2007.01.27 소심한 일탈.

한국에서 만화책으로 밥먹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잡글 2010. 3. 14. 01:39

양재현 작가. 열혈강호라는 작품으로 벌써 10년 넘게 연재 중인 작가.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화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그 베스트셀러라는 열혈강호도 3만 5천부가 최대 기록.

그렇다면 다른 책들은?

인터뷰 내용이 동영상으로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서 삭제된듯.

루리웹 상에 양재현씨가 올린 글(원출처. 열혈강호 다음까페)를 캡춰해 놓은 글이 있어 퍼온다.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6270&table=hb_man_info&main=cmu


이곳은 제 와이프 아이디로 종종 들어와서 글을 읽곤 하고 있습니다.

늘 열강을 사랑해주시고 질책해 주시는 독자분들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들어 적은 분량과 연이은 원고 펑크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분개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었냐...정신이 글러먹었냐... 배가 부르냐... 김성모씨를 본받아라...등등
많이 반성하게 하는 글들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절대  빈정댐이 아닙니다.)

일단 최근 저희의 상황을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극진씨는 열강과 브레이커 스토리 두개에 전념하고 있고 저는 오로지 열강만을 그리고 있습니다.
종종 게임과 드라마등을 이유로 저희가 나태해졌다고 하시는분들께는 오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드라마는 제작사의 이유로 백지화 된지 오래이고 애니는 언제 제작될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질지
기약도 없는 상태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초기 설정때만 저희가 관여하지 지금은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질까요?....

맞습니다. 저희의 정신 상태가 문제가 있습니다.
도저히 지금의 한국만화판에서 연재를 한다는게 힘이 나질 않는 상태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첨같은 마음으로 다시 해보려해도...그때는 노력과 운과 신의 가호가 있다면
권당 10만부를 팔수 있는 시장이었기에 힘이 나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3만5천부가 최고 시장이네요.그 3만5천부가 저희가 세우고 있는 기록입니다.
다른 만화는 1만부도 안팔리는 시장입니다.

영챔프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연재작품들의 단행본 발행일이 다들 비슷합니다.
1년에 3권정도밖에 안나옵니다.
1년에 3권뽑는데 보통 4천부 내외로 팔고 있습니다.
팔린 부수의 10%가 인세입니다. 4000*400원=160만원입니다.여기서 1/3은 스토리작가의 몫입니다.
4달 그려서 80만원의 인세가 들어오는 시장이 지금 한국 만화시장의 평균치 입니다.
물론 원고료도 있습니다.

보통 작가들의 원고료가 페이지당 4만5천원에서 5만원 수준입니다.
평균적으로 24페이지 정도를 소화하고 있으니까 108만원의 원고료를 한달에 두번,
그러니까 216만원을 원고료로 받는게 되지요.
언뜻 보시기엔 괜찮은 돈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원고 한회하는 데 절대로 혼자서 다 소화할수가 없습니다.

어시스던트나 문하생의 도움을 받아야지요.보통 2~3명의 어시들과 일하고 비용을 지불 합니다.게다가 요즘은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데 전기세가 한달에 30만원..여름에 에어컨까지 돌리면 60만원정도 훌쩍 넘어갑니다.
그럼 정말 남는게 없지요.

종종 일본작품은 빨리 나오는데 너희들은 뭐냐 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많이 그리면 더 많이 벌게 아니냐 라고 말씀 하시지요.
그런데 2~3명이서 한달에 60페이지 그리는게 생각처럼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게다가 이제는 만화판이
어렵다보니 문하생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0~20명씩 한작품에 매달리는 일본 작품과 비교하면 분명히 무리가 있습니다.

돌아가서 열강의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엔 1년에 4권이 나왓는데 지금은 3권정도가 평균입니다.
처음 1년에 4권나올때 한회 30페이지 연재를 한건 화실서 두문불출하면서 보름중에 12일을 일한 결과입니다.
집에도 안가고 말이죠.
솔직히 지금은 그렇게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정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절대 그림을 잘그리는 작가가 아닙니다. 손도 무척 느린 편 입니다. 컴퓨터로 일하면 더 빨라질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문하생 없이 혼자서 일할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는거지 원고를 더 빨리
할수있는 환경은 아니란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작업 속도는 두배이상 느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문하생을 구하기가 힘드니 혼자서 할수 있는 작업방법으로 컴퓨터를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도 지키면서 늘어난 작업량을 감당하면서 극진형과 스토리까지 같이 고민해야 되는 상황은 열강
초반처럼 많은 분량을 만드는데 분명히 무리가 있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지금 전극진씨와 저의 건강 상태는 아주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의사가 직업을 바꾸라고 권고하는 지경이니까요.
그렇다보니 원고량이 많을 수가 없습니다.

희망이라도 있고 돈이 되는 분야라면 많은 고료로 사람이라도 많이 부리면서 건강도 지키고 일하겠지만 지금
제 고료는 어시비와 화실 유지비만으로 한푼도 남지 않는 고료 입니다.(절대 엄살이 아닙니다.)그래서 남는돈이 4달간 그린 열강 한권의 3만5천부의 인세입니다.
그게 지금 저희의 현실입니다.
열강 온라인 로열티가 없다면 벌써 열혈강호를 접고 다른 직업을 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살떨지말고 일본작품처럼 많이 그리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쓸데없는 변명처럼 들리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잘알고 계시는 원피스..나루토...아이실드21...이런 만화들  얼마나 팔릴거라 생각하십니까?
정말 초 히트작들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5만부를 못넘습니다.나머지 일본만화들은 2만부도 안팔립니다.
이런 시장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원피스 5만부 팔아봐야 제작비도 안나오겠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잘나가고 있는 한국작가들 만화 한국서 얼마나 팔리는줄 아십니까?
역시 2만부도 안팔립니다.
극진형이 나름 초심으로 새작품 해 보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인 브레이커 역시 8~9천부 수준입니다.

솔직히 의욕이 안생기는게 요즘 저희의 실정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려해도 출판에 의욕이 없는 출판사와 어떻게 해도 책을 사주지 않는 독자들의 답답한
현실이 우리의 머리를 쥐고 흔드니 좋은 이야기가 잘 안나옵니다.
동료 작가들은 일본으로 가서 다시 도전하라고도 하고....
어떤 작가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한국에 남아서 자존심을 지켜달라고도 합니다.
마음이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같이 잡지에서 연재하던 작가들은 일본으로 가서 노력끝에 최소 저희의 5배 이상의 결실을 이루어 내는것을
보고 있자면 아무리 초심을 외쳐봐도 마음잡기가 힘이 듭니다.

푸념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현실속에서 마음 고생을 하다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걸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답답하지만 한줄기 희망도 없는 시장이지만 그래도 좋게 완결을 보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이제 곧 16년을 연재한 것이 됩니다.
긴 시간을 달려오다보니 많이 지쳤습니다.
부족한 능력으로 큰 이야기를 벌리다 보니 능력에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조금만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빠른 시간안에 회복해서 좋은 완결을 짓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극진이형은 앓아 누워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원고의 분량을 맞출수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두서없는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계속 응원 부탁 드립니다.

2010년 3월8일 새벽...답답한 맘에 주절거린 날림작가 였습니다.

출처 : 열혈강호 다음카페


왜 그들이 열심히 그려 놓은 단행본이 5만본 밖에 안팔리는 걸까?
그들의 그림의 퀄리티가 낮아서? 스토리가 후져서?

애석하게도, 그런 불만으로 인해서 안팔린다기 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다운로드 받아 대충 보고 버리고 있는 문화에 너무 젖어 있는 그 누군가라고 생각한다.
결국 책 대여점 사태처럼 고생 고생하여 만든 작가보다, 중간 유통자가 모든 노력의 결과를 획득하게된
그 결과일 것이다.

정당하게 댓가를 치룰 수 있는 올바른 문화가 안착되야 하지 않을까?
( 난 최소한 내가 보고 싶은 만화는 사서 본다. 요즘은 만화책을 보지는 않지만... )

소프트웨어 바닥이나, 만화 쪽 바닥이나, 무형의 생산품에 대해 너무 무가치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덕에 생산자들을 참으로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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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도1

[하인드/하인도/인도짱 의 홈페이지] 저만의 공간입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나열하는 아주 단순 무식한 홈페이지 입니다. 다양한 문서 자료도 있겠지만, 저의 푸념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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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계속 흐른다. 끊김없이 계속.(me2dayzm 잠시 멈추고 싶다 아니 뒤로 흘러가고 싶다) 2009-12-10 12:06:25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09년 11월 18일에서 2009년 12월 1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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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일탈.

잡글 2007. 1. 27. 00:56

느즈막히 일을 마치고 집에와서 세수를 했다.
세수를 하면서 "나에게도 고단한 일상이...." 라는 서두를 시작으로 혼잣말을
하던 중, 갑자기 "고단한 일상" 이라는 단어가 어딘가 모르게 나와 매칭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언제나 마이너 같은 다른 생각과 행동을 내 스스로의 자랑으로 삼으며,
보통 사람들 처럼 사는 것은 무척 힘들다는 생각을 굳히며,
매일 마주치는 보통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되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피하고 다니는.....
어찌보면, 난 나스스로 "일탈"을 꿈꾸며 "일탈"을 늘 시도하고 저지른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난 분명 이 일탈을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타협하며 산다. 톨스토이의 "부활"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귀족 청년 처럼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나름대로 타협하여 "일탈"다운 "일탈"은 접어둔체
"일탈" 처럼 생활한다. 결국 정리하자면 "소심한 일탈"을 늘 자행한 것은 아닌가?

분명, 보통 사람들이 갖는 길 속에서는 다양한 "행복"과 다양한 "불행",
다양한 "즐거움"과 다양한 "괴로움" 모든 것이 얽혀 삶이라는 밥에 다양한
소스를 어우리며 살겠지만, 늘 "소심한 일탈"을 하는 나에게는 다분 그런 소스는
접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끔씩은 보통 사람들 처럼 사는 것이 무척이나
부러우면서도 이 "소심한 일탈" 속에서 얻는 자유의 맛은 마약과 같아 쉬이
헤어나오긴 힘들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계속 "소심한 일탈"은 계속 될 것 같다.
그 끝은 나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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