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 친구에게 무한 잔소리를 시작했다.
스스로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였기에 나 스스로가 싫었다.
막연히 싫었다.

그러다가 예진님 블로그 o_o라는 글을 보다 아차 싶었다.
그렇구나 나도 노친네가 되어버렸구나. 싶다.
이젠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옳다 싶은 내용을 끊임없이 강요한다.
스스로 실천하기 힘드니, 이젠 친구들에게 강요하고 있구나 생각된다.

그들도 참으로 듣기 싶었을텐데 말이다.

친구에게 쓴소리를 하며 이끌어주는 친구가 좋은건가?
아니면 한걸음 뒤에서 조용히 지켜 바라보는 친구가 좋은건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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