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계 분기로 벌써 4Q.(미국은 2Q)가 된다. 음력으로 8월 15일이 거의 다 오고 있다.
벌써 2009년이고 이젠 SF 영화에서나 봤던 2010년이 된다.
우주선과 화성과 달기지는 아직 요원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SF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인 것도 사실이다.
휴대용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그런 세상.
그러나, 전통은 전통. 쉬는 날은 쉬는 날, 바로 8월15일 추석을 맞이하는 중이다.
벌써 회사에서 추석 기념품 전달 받았고, 하루 하루 추석연휴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지금까지 난 무엇을 했으며,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고,
이제 어디로 갈지는 전혀 모르겠다.
결혼을 할 것인지 말것인지, 다시 새로운 생활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알 수 없다.
그저 짧으며, 기나긴 여정 속을 걷는 기분이다.
그리고 추석.
이 시점에 점을 찍고 움직일 것 같지는 않지만,
미묘하게 다시 모든 것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또하나나의 시점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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