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C# 프로그래밍 하면서 간혹 데브 피아에 가서
지금 내가 깨닫고 있는 내용과 부함한 질문들이 있으면 이런저런 답변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답변들을 보고 있다.

질문한 내용 중이나 답변된 내용 중에서 간혹 내가 전혀 몰랐던
그런 부분도 나와 나름대로 즐겁다.

그러던 어느날 게시판 맨 하단에 dExpert 라는 제목이 달린 글을 보았다.
그곳에도 무언가 질문이 있었고, 내가 조금 알고 있던 부분이였다.
망설임 없이 거기게 답변을 달았고, 언젠가 이메일 답변이 채택되었다고
나와 있었다. 누군가가 나의 도움을 받았구나.. 라는 느낌.
그리고 난 그의 답변을 보려고 그 글을 보았다.

그런데, 그가 다시 새로운 질문을 하지 않던가?
그건 그렇게 생각하면 좀 곤란할텐데 라는 마음에 답변을 달라고 하는데
어디에도 글을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보니까, 질문자가 돈 걸어 놓고, 답변자가 답을 달면 질문자가 봐서 좋은 답변에
대해 답변 채택을 하며 채택된 답변자에게 걸린 돈의 일부를 받는 것이였다.
그러니 추가 답변 따윈 되지 않는 것이다.
더 웃긴건, 그 질문한 사람이 누군지 조차 모른다는 사실이다. 채택 안해 주었다는 것에
대한 답변자들의 복수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을까?

여튼, 그 질문자에게 더 이상 무언가를 말할 수 없었으며,
그걸로 끝이였다.돈을 걸어 질문을 하고, 그에 답변하며, 대부분 비공개 이기에 더 이상 정보다 지식은 공유되지않는다. 최악이다. 분명 돈은 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
검증이 될까? 공유되면 그 글에 누군가가 반론을 할 수 있으며 그 글에 보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런것 따윈 없다.

이젠 나는 더 이상 dExpert는 가지 않는다.
검증 받지 못하고 반론 받지 못하며, 보충 받지 못하는 지식이 고여있는 그런 곳에는
접근 자체를 하지 않고 싶다.

P.S. 나의 답변을 채택해준 분께는 정말 죄송할 뿐이다. 불완전한 답변을 보고 채택했으니...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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