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박달에서 훈련을 받았다.
오전 일찍 일어나는 것도 곤욕인데, 단체 버스가 그날따라 정말이지 많이 늦게 도착했다
오전 7:00. 나온 것은 오전 6:20 거의 40분 가까이 추위에 덜덜덜.
그리고 도착했더니, 역시 병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만큼 추웠다.
훈련 내내도 햇빛이 비치는 곳을 제외하고 왜 그렇게 추운지...
첫 과정이 사격이였는데, 그 때 들고 있던 칼빈으로 쏘라고 했었는데.. 아아.. 정말이지 짜증나는 총이였다.
이 놈의 총은 한발 쏘고 고치고 또 쏘고 고치고 이렇게 반복하는 최악의 총이였다.
그렇게 간신히 간신히 다 쏘고 나니 당근 결과는 한발만 그것도 표적과 빗겨난 위치에 박혔다.
가뜩이나 과녁도 안보이는 최악의 시력에 총까지 지랄이니.. 원.
뭐 늘 하던대로 훈련을 마쳤다.
그래도 중간에 정배를 만나서 다소 건진 느낌은 있었지만 훗.
예비군 훈련 병영에 모여하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
2박3일 훈련은 학교에서 모조리 끝냈으니 그것도 없었고.
다소 평탄한 훈련이였다.
하지만, 너무도 추워 집에서 약간의 몸살에 미치는 줄 알았다. 에효.. 힘들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