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그 친구는 컴퓨터 아니 서버 사이드의 작업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즉 홈페이지 구축엔 완벽한 젬병이라는 것이다. 시쳇말로 완전 초짜다.
처음에는 의욕에 찬 목소리로 "그래 내가 갈쳐 줄께" 라고 말을 했다.
그러나 역시.... 지식의 전무인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완벽하게 막혀 버린것이다.

즉, 처음 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너무도 막막한 것이 였다.
맨 처음 html 이라는 테그부터 가르치기엔 홈페이지를 만들 레벨까지는 너무도
멀다. 그렇다고 php의 함수들을 가르쳐 줄 수도 없는 것이였고...
그간 체계적이지 않은 내 나름대로의 경험 base의 학습을 통해 얻은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홈페이지 제작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너무 힘든 내용이였다.
물론 그 친구... 머리가 완전 돌은 아니다. 나름대로 열의도 있다.
문제는 나한테 있었다. 정말이지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드는 것이였다.
일단 내 자신이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가르쳐 준다는 것은 언감생시 나 다름 없는것
아닌가?

일단 내가 직접 시간을 들여 구축해 주었다. 차라리 그 쪽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긴 하다.
문제는 다시 발생했다. 그 친구도 욕심과 의욕에 불타 올라 더 많은 업데이트를 하고 싶은것이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힘만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아.. 그게 문제다. 내가 그 아이를 앉혀 놓고,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주구 창창 설명과 실습을
시킬 수 없다. (내 일도 정신 없는데 말이다.)

아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하하... 모르겠다. 답이 안나온다.

이게 딜레마인가? -- 생각해 보니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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