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도 주말만 되면 늘 집 주변 수리로 바쁘게 왔다갔다했던 광주의 본가에 처음 가보았다.
뭐 팽의 이야기를 토대로한 나의 상상과는 다르게 큼직하고 깔끔하니 좋았다.
광주군에 접어들어 그 녀석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생각했던것 보다 멀긴 했지만,
전원 주택이라면 그 정도의 깊이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난 처음 그녀석 방에 들어가서 의문이 있었던것이 도데체 PS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했었는데,
놀이방이 있지 않은가? 방이 2개라니... 훗.. 부러움의 압박이!
간단히 씻고 녀석과 함께, PS2로 오락도 했다.
새벽 4시 넘게 오락만 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오후 2시.
생각해 보니, 친구네 집에 와서 그네 어머니와 아버지께 먼저 깔끔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부시시한 모습으로 거실에서 TV보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하기는 역시나 ^^
하여간, 그렇게 간단하게 인사를 드리고 식사후 다시 오락을 붙잡고...
하여간, 처음 방문하는 집인데.. 그 때 참으로 염치 없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던 오후 6시 넘어서 나섰고, 팽과 헤어졌다.
나중에는 제대로 한번 찾아뵙고 인사를 제대로 드려야 되겠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