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의 결혼식도 결혼식이지만, 어찌 보면 이것이 메인 행사였을지도?
이날 모인 친구는 나를 비롯해서 재만, 소영, 영호, 용균 이렇게 다섯이였다.
다 점심을 걸러 주린 배를 움켜 쥐고 피로연에 가서 일단 부페식으로 시작했다.
피로연에 인사하러온 정희에게 신혼여행을 즐겁게 잘 갔다오라 하고 우리는 결혼식장을
뒤로 했다.
그리고 찾아간곳은 예술의 전당.
맨날 먹을것을 찾으로 다니던 과거를 털어버리는듯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물론 그 덕에 내 디카도 열씸히 움직였다.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애석하게도 자꾸 흔들린 사진이 많아서 지우고 나니깐
몇 남지도 않았다. 그래도 간만에 그렇게 움직이며 이야기하며 돌아다니깐 좋았다.
이런 저런것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IT 업계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소니 선전 박스카가 있길래 그곳에서 친구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왠걸. 그 파일이 없어졌다.
아무래도 소영이보고 그 사진 스캔해달라고 부탁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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