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어스 시이저가 한 이야기인가?
일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다.
모든 준비는 되었고 그 준비에 따라 움직인다. 이제 그 준비가 제대로 돌아가길 빌면서,
신이 내려줄 결과값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다.
운이지 않은가? 주사위 값은.
주사위를 위로 던지건 아래로 던지건 그 준비는 스스로 할 수 있지만, 그 결과값은 결국 신이 정해준다는 의미이다.
그렇다.

지금 내 상황과 모든 것은 그 상황이다. 일단, 주사위를 던졌다.
그 동안 깊게 깊게 고여 썩어 증발해버릴 만큼 가만히 있던 물의 물고를 틀었다.
이제... 어떻게 흘러갈지는 두고 보겠다.
이게 정말 옳은 일인지 아닌지는 신만이 알 것이다. 그렇다. 내가 결정하기엔 너무 측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젠.. 정말 신만이 알 일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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