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핸드폰의 보급으로 인스탄스 형태의 메시지를 수없이 주고 받을 수
있다.
빠르고... 편리하고... 응답 좋고....

하지만, 이런 인스탄스 메시지는 정말이지.. 잡담에서 잡담으로 끝내버린다.
물론 중요한 이야기의 시작이나, 즉각적인 응답이 올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역시... 아무런 생각이 없는 내용을 주고 받게 된다.

긴 장문의 글을 쓰다보면, 미처 쓰지 못했던 말을 언급할 수 있고,
시간이 된다면, 한번 다시 읽어 보면서 퇴고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인스탄스 메시지와는 다르게, 상대가 자리에 없어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작은 사이즈라면 파일 첨부 역시
가능하다.
더욱이 메시지가 남는 것은 정말이지 행복하다.
언제고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편지는.

우표를 붙이고 우체통에 넣고... 언젠가는 도착하겠지라는 기존의 우체국 체제와는
사뭇다르게 무료에 즉각 보내져 버리는 전자 메일이지만...
인스탄트 메시지와는 정말이지 다른 로망을 불러준다.

가끔... 인스탄스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도.. 이메일로 주고 받고 싶다는 무언의 욕망이
물끈 불끈.
이것이 로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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