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소설쓰기" 에서의 나의 글쓰기 습관 중 나쁘게 작동하는
원인은 물론 정리 안된 생각이 그 발단이지만,
어떻게 보면, 자꾸 스스로 잊어 먹어 버리는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또는 한참을 글을 쓰다가 방향을 잊어 먹는다.
그래서 임기 응변으로 어떻게 돌리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는 법이다.
물론 이렇게 자꾸 잊어 먹는 것도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발생되는
문제점이겠지만...

잊어 버리기 전에 어떻게든 남기려는 나쁜 습관 덕에 글이
희안한 방향으로 종종 넘어간다. 즉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흐름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하는데, 이는 무언가를 이야기하다 꼭 뒤에서 언급하려고 한 내용을 잊어 먹지 않기 위해서 급히 이야기를 접고 내가 잊어 버릴 뻔한 내용을 언급한다. 그러나 순서가 맞지 않는 내용이다.
이렇게 해서 나쁜 글을 또 다시 만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어지럽히다가 보면, 어느 순간에서 부터는 더이상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혼잡 난잡한 글이 되어 있어 내비두고 만다.

여유가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젠 그런 나쁜 글 습관을 어떻게든
막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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