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말

앞서 쓴 글에서 보여준 나의 고뇌의 결정체인 옴니아2.

결국 참지 못하고, KT로 번호이동을 해버렸다. 갤럭시S2 효과덕에 주변의 대부분의 스마트 폰 가격이 내려갔는데, 그덕에 넥서스S도 할부원금이 2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 보통 그 이하인 경우, 유심칩이 유료거나, 가입비가 있거나, 채권료 등이 존재한다.)

우연히 뽐뿌에서 괜찮은 제품을 캐치했고, 그덕에 할부원금 20만원짜리로 집어들었다. 아직은 통신요금을 확인해볼 수 없어 명확히 얼마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59,500 - 16,500 원 생각 중이다. 할부 빼고도 -16,500원 정도 할인된다고 했으니까. 이젠 기계값 내면서 스마트폰 쓰는 시절은 지난듯.

갈등의 갈등을 하다가 겨우 구매를 결정했고, 와이프님께 말씀 올리니, 기존 2폰 체제를 정비하야, 1폰 체제로 넘어오라는. 그래서 그 조건 OK 했고, 번호이동 실시를 했다. 의외 바쁜건지, 넥서스S의 재고 부족인지, 신청하자마자 되지는 않고, 점심 먹고 오후 늦게 즈음 신청된 내용에 대한 답변과 함께, 해피콜이 왔다.

간단한 서류 확인 절차 정도이고, 몇 몇 정보 확인 정도? 간단히 끝났고, 바로 발송한다고 했다.

 

박스 개봉

그리고 그 다음날!

오전에 장인어른 선물과 함께, 도착을 했다. 같은 우체국 택배로 보내서 그런지 후다닥 처리!

받자마자 박스 개봉!!!!!! - 기념 사진 따윈 없다! ㅋ
신기한건 보통 유심칩 박아서 개통해준다고 박스를 뜯는데, 이번에 온것은 박스 Sealing이 온전하게 해서 왔다. 이건 정말 신기했다. 오로지 박스 위에 USIM 칩만 달랑하니 있었을 뿐이다.

박스 사진은 http://hslifestory.tistory.com/479 같은 사이트에 이미 잘 찍혀 있으므로, 패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 본체 1개.
  • USB 케이블 1개.
  • 마이크로 USB 충전기 1개 ( 5V / 700 mA )
  • 밧데리 1개. ( 3.7V 1480 mA)
  • 헤드셋 이어폰 1개.
  • 메뉴얼???

아주 간소화된 바람직한 제품 구성.

일단 그래도 기념 사진은 찍어야 될 거 같기에 전부 집합시켜보았다. (찍새는 썩을 옴레기2 )

밧대리를 넣고 켜보았다.

 

첫 안드로이드.

넥서스S에 레퍼부심 (레퍼런스는 자부심이다!) 뭐 별별 의미를 담아 좋다 나쁘다 여튼 말들이 무척 많았다. 하지만, 일단 내가 제일 훌륭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깔끔한 외관이다.

전면에는 흉악한 T 나 SHOW 도 없고, AnyCall 도 없다. 그냥 검정 그림 그자체!

그에 반해 옴레기는??

T 아이콘에 Anycall ( 콜걸 지칭하는 뜻이기도 하다지요.)에..

(사진을 찍고 보니, 왠지 옴레기 카메라 모듈이 더 좋은듯)

더 훌륭하고 생각되는건 부팅 화면.

그 기묘한 3D 가득한 통신사 로고 대신 깔끔한 운영체제 브랜드가!

그리고 다음 부팅 화면은 알록달록 조각 스파크!

종속되지 않는 시작은 정말이지 좋은 느낌. T 로고 날라 다니고, 앞면에 AnyCall 이라고 적혀 있고(난 콜걸 못함 -_-;;;;) 아주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말끔하게 내려가서 정말 좋다고 생각된다.(뒷면 로고 빼고 - SAMSUNG 인데.. 이거 나중에 지워볼까.. 심각하게 생각 중 )

동작 성능

이건 많은 분들이 이미 수행을 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듯. 진저브레드(2.3.X)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이미 운영체제의 성능적 이슈는 대부분 해결했다고 했다. 실제로 만지면 반응했다. 큰 문제가 없다.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때 현재는 완전 자유여서 인지 큰 문제 없이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수 있었다. 아직 한국 계정, 미국 계정 이런 개념이 아이폰과는 다른 듯. 하지만 내가 못받는건 크게 없었다. - 게임은 원체 안하니까 상관 없고 -

그런데 잠깐 통화하고, 인터넷 하고, 다운 받아보니까 의외 발열이 있었다. 이건 조금 걱정 되는 부분.

충전도 기본 제공 충전기로 사용하면서 연결하면 발열과 함께 그다지 충전 속도가 미진 미진.

그 외는 현재로는 딱히 문제되지 않고 있다. 각종 E-Book 서비스들을 받아서 보고 있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인듯 싶다. 메모리도 내부 1G 정도에 별도 메모리 16G 정도로 이것 저것 깔고 받아서 사용 중인데 딱히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깔아보니, 대략 200메가가 넘으니까 조금 부담되는 듯. 용량이 700여 메가 남았는데.. 이것저것 깔아서 쓰지만 않으면 문제는 안되겠지만..

16G 부분에 영화나, 사진, 음악 등을 넣어 동작시킨다면 그럭저럭 쓸 만 할 것 같다.

편법

어제 너무 기쁜 나머지 완충도 잊은 채 밧데리 반 상태에서 갔더니, 오늘 아침 출근할 때는 밧데리가 발갛다 못해 X 표시가 뜰 정도로 밧데리 소모가 너무 컷다.( 지하철에서 내내 이것 저것 다운로드 걸고, E-Book App들을 실행한 결과인 듯 )

그래서 밧데리 부분을 유심히 봤는데, 예전에 가지고 있던 미라지 폰에 담긴 밧데리와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껴봤더니.. 뭔가 사이즈가 한 크기가 다른듯.

결국 사이즈 문제로 옆의 공간을 강제로 채우긴 했는데, 그 다음에 걸린 문제는 두께. 그래서 밧데리를 꺼내서 비교해보았다.

 

옆의 너비도 틀리고, 두께도 틀리다는..

하지만 밧데리의 스팩은 놀랍게도 비슷. 용량적인 차이만 있었다.

미라지것이 1480mA고 넥서스S가 1500mA .

미라지에서 제공하는 밧데리 충전 박스의 스팩은 다음과 같다.

4.2V에 720mA. 완충을 위해서는 750mA 정도는 되어줘야 할텐데.. 뭐 어쨌던, 대충 충전을 할 수 있을듯.

크래들에 넣어보니까..

사이즈 틀림 ㅋㅋ. 그래서 고무줄로 묶어 보았다.

대략 200mA 정도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뭐 급한 대로 충전할 때는 도움이 될 듯 싶다. 밧데리 부족하면 미라지꺼 껴보고.

뒷면 붕 뜨는 문제는 별도 구매를 할 예정인 가죽 케이스 같은 걸로 감싸버리면 어떻게든 될 수 있을 것 같다.

 

 

여튼 오늘까지 사용 기간 2일.

아직은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이제 슬슬 안드로이드 개발도 한 걸음 나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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