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을 구입한지는 대략 8~9 개월이 지난 듯 싶다. http://www.hind.pe.kr/1077

예전에 옥션에서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무이자 할부를 했을때 샀었다. 당시 우연히 들어갔던 옥션에서 들어간 타이밍이 엄청 좋았던게, MacBook 신버전이 대비 방출 타이밍이였던 것 같다.  더도 덜도 아닌 딱 100만원. 

사실 MacBook Air 같은 특출난 휴대성이 있는 것도 아니요, Mac Desktop 처럼 화려하며 강력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엔터테인먼트 - 게임? 은 잼병이다. 단지, IPhone 개발에 쓸만한 것 같다는게 구매 동기라고나 할까. 

그리고 산 뒤에 실제적인 개발 시간은 2일. 나머지는 일하느라 바쁜데다가, 미묘하게 MacOS X 가 불편했다. 아마도 골수 Windows 개발자다 보니, Windows 의 자유로움을 은근 속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 놓고 거의 방치를 하다가, 중간에 사양이 좀 되는 노트북을 찾다가, MacBook도 BootCamp를 통해 Windows 를 띄우면 그럭저럭 성능이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BootCamp를 깔아 한 3~4개월 정도 사용한 것 같다.


개발을 병행하면서  Mac OS X 와 Windows XP 를 병행하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Mac OS X를 주로 쓰게 되고, 점차 Windows XP를 쓰는 경우가 줄다가, 지금은 완전히 Mac OS X 로 옮겨 갔다. 낯설던 UI에서 점점 편하게 느껴지는 순간, 지금은 BootCamp 파티션 자체를 지웠다. 완전히 MacBook 으로 사용중이라고 할까?

음악을 들을 때 ITunes를 써서 듣고, 미리보기 도구로 PDF 파일을 열고, 메일 클라이언트로 Exchange 부터 POP3까지 쓰다 보니,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더욱이 Mac Apps 라는게 생겨서 추가적인 App들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지금 설치해서 운영 중인건, Menu Bar에 붙어서 기생하는 Wheather Menu bar 라는 App과, 나의 주요한 메모장 역할을 하는 Evernote, 그리고 마인드 맵을 그릴 때 쓰는 유용한 도구인 MindNode 이렇게 사용하는데, 모든 능력을 충족시켜주는 느낌이다. 예전에 Mac 응용 프로그램을 구하려면 물 건너와야 제대로 쓸 수 있던 무인도 같은 상황은 한꺼풀 벗어난 느낌이다. 

업무적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면서 나름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의 테터링으로 엮으면서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틈틈히 시간이 허락되면 IPhone용 어플도 같이 한번 만들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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