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관련해서 토요일날, 비스킷 발송에 대한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상으로는 분명 당일 배송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애석하게도 토요일날 도착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월요일에 도착하겠네... 싶었는데, 왠걸? 일요일인 오늘 도착했다.

 

하릴 없이 학원전기 무료우를 보면서 무료한 일요일을 보내는 중 미묘한 기쁜소식.

일단 받자마자 칼 부터 꺼내들고 상자를 개봉했다.

 

맨 처음 보인건 가죽 케이스. 예약 판매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구매시 동봉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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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케이스를 살짝 걷어 내니, 아래에 제품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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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완충 스펀지를 걷어내고 제품을 꺼냈는데, 케이스 전체가 재활용 종이로 되어 있었다.

이번 비스킷에 걸고 있는 내용 중 하나가 환경 보호 부분인데, 그 부분도 놓치지 않고 담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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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내는 부분 역시 종이로 되어 있다. 물론 봉인 차원으로 풀 같은것으로 단단히 봉인되어 있었다.

깔끔하게 뜯어보려 했지만, 사실상 불가능. 그냥 어거지 식으로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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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자마자 나를 반기는 부분은 USB 케이블과 아답터 였다. 순백색의 Apple 시리즈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역시나 깔끔한 무광스타일의 아답터를 제공한다. 선도 얼핏 보면 Apple 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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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탑터를 꺼내면 아래에 제품 본체와 포찌가, 케이스 뒷면 쪽에는 Quick Start Guide가 있었다.

제품은 스티로폼 스타일의 얇은 완충제에 감싸져 있고,
포치는 종이로 감싸져 있었다. 종이를 벗겨 내니, Biscuit 이라는 음각된 글자가 박힌

우레탄 틱한 뽀송뽀송 솜스타일로 된 모습을 들어냈다. 감촉은 그냥 그냥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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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를 벗긴 본체. 전자 잉크의 특징 중 하나가 전원을 꺼도 남아 있는 화면.

아래의 화면은 비닐 같은 것으로 표시한게 아니고, 전자 잉크로 표시된 상태로 전원이

꺼져 있어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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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들어봤을때 사이즈는 나름 작은 편. B5 정도의 책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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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작은 애들 동화책 정도의 두께.담배 두께가 보통 성인 남성 손가락 굵기라고 가정하면,

얇기도 얇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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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윗면에는 아무 것도 없다. 외부 입출력 부분은 아래에 위치해되 있다.

좌측 부터, 전원, 이어폰, USB, 핸드 스트립 연결용 구멍이다.

여기서 부터 아쉬움 작렬. 전원이 왜... 아래에 있는지..

전원이 윗 부분 혹은 좌우 중 하나에 있어야 될 거 같은데, 이번 제품 디자이너는

활동도나 편리성 보다 이쁘게 만들어 볼려고만 노력한 티가 풀풀 난다. 또 USB 구멍 역시

아래에 있다 보니 USB 선으로 연결하면 아래로 세우기는 힘들듯 싶다. 별도 트레이 같은것을

만들면 나름 유용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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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매끈한 재질. 평상시 때는 별 느낌이 없이 깔끔해 보이기는 하는데, 사람 손이라는게

미끌미끌 할 때가 있을 텐데, 역시 이런 부분에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부족한듯. 역시... 미적 감각만 우선된 전형적인 디자인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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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잔말 끄고 최초 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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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은 그럭저럭 첫 제품을 띄워보았다.

예쁘기는 한데, 아쉬운 디자인 요소들 별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용자에게 더 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혹은 불편함이 없게 만드는게 제품 디자인의 중심 생각이라면,

이 제품은 좀 빗겨난듯. 일단 깔끔하고 이쁘게 만들어야 겠다는 강박관념 제품인듯.

 

최소한 기계 부분은 나중에 리빌딩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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