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인터넷 뱅킹이나, 정부 관련 사이트다 뭐다 해서,

ActiveX를 도배한 덕에, Windows + IE 의 시장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웹브라우져 = IE 라고 인식되어 있어 결국 아래 같은 공식이 성립되버린다.

 

인터넷 = 웹 브라우져 = IE

  즉, 인터넷 = IE.

 

억지 같아 보이지만, 아마도 컴맹 수준의 분들의 단순한 컴퓨터 활용하시는 분들은 저 위의 공식에 대해

그냥 당연한걸 왜 다시 묻냐는 식의 답변이 쉽게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있다.

 

트럭을 타다가 승용차를 타면 조금 조용한 것 같지만, 눈높이가 낮아져서 불안하다는 둥,

차가 너무 가벼워서 거시기 하다는 둥, 뭐 같은 차 뭐가 다르겠어? 라고 한다.

하지만 승용차를 타다가, 트럭을 타면, 초 불편, 초 소음, 초 매연의 삼박자에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만다.

즉 IE 에서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로 갈아타는 것에 대해서는 별 느낌을 안갖거나 도리어 불편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어느새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를 쓰다가, IE로 돌아가려고하면, 그간 자신이 어떻게 IE를 썼는지 되새겨 볼만하다.

 

과거 IE 6 -> 7, 8까지 쓰다가, 중간에 FireFox도 썼다. 물론 IE 보다는 FireFox가 빠르긴 했지만, 무언가 무거운 느낌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구글에서 발표햔 Chrome은 유효 적절하게 정리되어 있는 UI에 뻑갔고, 더욱더 빨라진 화면에 감동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파리를 구해서 설치했는데, 이거 더 빨라진 느낌!

예전 베타와는 다르게 화면이 하나도 안깨지고 완벽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크롬 보다 사파리를 주로 쓰고 있다.

내 틈틈히 시간이 되면 주변인들에게 크롬이나 사파리 사용을 권하고 있다.

다행히도 대형 포탈들은 웹브라우저 비 호환문제에 대한 관심을 쏟고, 국제적인 표준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지금은 어떤 브라우져를 띄우던 거의 똑같이 출력되고 보여진다.

 

만일 ActiveX 지옥 속에서 놀아야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번 즈음 다른 웹 브라우져를 설치해서

다양하게 사용을 해보면 좋겠다. 점점 IE 사용량이 줄어드는 현실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가끔씩은 크롬이나, 사파리에서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 웹페이지를 보시게 되면,

기탄 없이 간접 혹은 속으로라도 "저런 촌티 나는 것들, 아직도 MS 빠질이네!" 라고....

 

PS. 바로 윗 문단의 내용은에 대해서 미리 변명을 올립니다.

    제가 Windows를 안쓰는 것도 아니며 IE외에 생산된 여러 MS 제품을 애용 중입니다.

     MS 전체에 대한 비판은 아니고, IE에 대한 비판입니다. 이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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