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마다 사용하는 정책이나 솔루션들이 달라

업무/개인적으로 활용할 데이터가 엉망이 되는건 순식간 인것 같다.

 

현재 내 상황은 이렇다.

사내에서 사용되는 Messaging Service 플랫폼은 IBM의 Lotus Note 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메시징 도구는 Outlook인데, Outlook과 Notes간의 연결을 위한 Adaptor로

Direct Acess for Microsoft Outlook 이라는 제품.

그러나 Windows Vista 이후의 플랫폼에서는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사실상 제대로 동작하는건 기대하기는

무척 힘들다. ( 운영체제 방향이 보안쪽으로 쏠리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되지 못한 소프트웨어의 전형적인 꼬라지)

일단 간단한 메일 보내기라든가, 메시지 확인은 나름 되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또 실제 업무에는 대부분 Notes Client로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문제점도 Pass.

 

그런데, Windows Mobile Phone에 Notes Traveler 라는 Notes 연결 도구가 있는데,

이번에 옴니아2 마련 후, 설치해서 사용 중이다.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제일 심각한 문제가 연락처.

MS에서는 아마도 2003 때부터 표시 형식(Display Type?)이라고 하는 부분을 대거 강화했다.

이게 어떤 기능이냐면, 사람에 대한 이름을 입력할 때, 성/이름을 입력하는데,

외국계 분들은 "이름 성", 이렇게 사용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성 이름" 이렇게 표현된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성이름" 이런 식으로 성과 이름이 아예 붙어서 표현 되기도 한다.

 

그에 만해 현재 설치된 Notes. 딱 두개만 지원한다.

"이름 성"과 "성,이름"...

아아.. 진짜 양키 스럽다고나 할까?

돈 안되는 동양쪽은 아예 버리기로 한건지... 정말 써비스 바가지다.

이러니 내가 PC에서 저장할 때 까지만 해도 "성이름" 으로 했는데, 내 폰에서 보니 "성,이름" 식으로 되었다.

저렇게 되면 검색도 제대로 안된다. 일단 틀리니까...

"성이름"과 "성,이름"은 단순 나래비 펼쳐 검색 기법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문장일 수 밖에 없다.

저 문제가 어디서 발생된 건지 찾다가 찾다가, Notes Client의 이름 표시 방법에서 찾았다.

상당히 어이 없었다.

 

두번째.

아마도 최신 버전에서는 제공되는 기능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사내에 설치된 노츠는 Unicode 라는 개념이 없다.

예전에 사용한 데이터에는 나름대로 분류를 해놓았다.

Category 라고들 하는데, Outlook 2007에서 부터는 멀티 분류도 지원하고 있어,

동일 인물이라도, 그 성격을 다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친구에도 속하고, 업무 담당자에도 속하는 경우,

아주 간단하게 적용한다. 그래서 잘 사용했다.

그런데 Notes에서는 지원 불가. 하지만 이건 별로 안 중요하다.

진정한 문제는, 분류에 적힌 한글은 모조리 깨진다. 깨지는 형태를 보면 이거 Unicode 비지원.

notes_outlook_categorys

기술 발전이 아니라 기술 역류 꼬라지.

저 카테고리의 원래 명칭은 아마도 후배/선배 이거 일텐데,

Unicode -> euc-kr -> Unicode 되니까, 저렇게 표시되는듯.

 

세번째.

연락처 저장 위치 문제.

분명 Outlook 과 폰 내의 연락처는 있다. 그 내용이 분명 Notes 서버에 저장된다.

그런데, 정작 Notes Client에는 보이지 않는다. 내 연락처를 열어보아도 아무런 내용을 볼 수 없다.

이거 100% 가깝게 내 문제일 듯 싶은데, Notes Client 내에서 특정 위치를 연락처로 걸어줘야 할듯.

그러나, Notes 시스템 구조 젬병인 입장에서 접근하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어딘가에 저장되는데, 그 어딘가를 찾기가, 영 녹녹치 않다는 것이다.

관련 자료도 없고, 이렇게 쓰는 사람도 사내에는 한명도 없다는 것.

(한명이 나 처럼 DAMO를 쓰지만, 그는 연락처가 어디에 저장되든 별 상관 하지 않고 있다)

 

결국 아웃룩과 폰내의 연락처 편집은 폰이나, 아웃룩에서 밖에는 안된다.

뭐 이런 것들이 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

 

기술 역류를 걷는 IBM.

이따위로 진행하면 분명 퇴보에 퇴보를 걷다가, 전부 Exchange에 먹힐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이 분위기로 가고 있다.)

시장 쪼그만하다고 개 무시하다가는 나중에 된통 얻어 맞지나 않을까 모르겠다.

한국 IBM 철수. 별로 멀어보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나만은 아닐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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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꼭꼭 숨겨놨다.

지금 사내에서 NOTES를 쓰고 있어, 불가항력으로 Notes를 쓰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사용하는 Notes 클라이언트는 이클립스 기반이여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느린데다, 사용성도 좋지 않다.
MS 빠 생활이 길어서 그런지, 너무도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많아 짜증이 머리끝까지 솟는게 느껴진다.
또 프로그램을 어떻게 짠건지, 뭐만 실행했다가, 닫으면 Hang 걸리는게 다반사인데다,
강제로 종료하면 좀비 프로세스들도 버글 거린다.
그리고 또 실행하면 알 수 없는 오류를 내뱉고 죽는다.

그래서 결국 Outlook으로 넘어가려고, 시도하던 중 DAMO(Direct acess to Microsoft Outlook)이란게 있길래
낼름 설치했다. 초기에 조금 귀찮은 설정 빼면, 일단 넘어가긴 한다.
그런데 왠걸.....
일단 메일 중에 일부 인코딩 처리할때, Domino에서 처리를 못하는건지 DAMO에서 처리를 못하는것인지,
한글 인코딩이 깨지는 바람에 ?가 연발하는 메일을 보내거나,
한글 첨부파일은 모조리 0 바이트를 만드는 만행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뭐 이정도는 내가 참고 지낸다. 걍걍...

그런데, 종료할때마다 Application Crush이다.
처음에는 DEP 기능 때문이라고 하길래, 서둘러 껐더니, 이번에는 MS Windows Search 와 충돌이란다.
그래서 그것도 낼름 꺼줬다. 그래도 여전히...

결국 이곳 저곳 검색 결과 DAMO-802-InterimFix4 를 받아 설치하면 그럭저럭 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받으려 했더니.....
서비스 구독하신 분만 받을 수 있단다. (즉 MSDN과 같은 MS 유료 서비스 같은 IBM 서비스 )
최소한 고객 또는 비지니스 파트너 공식 ID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고작 Support 수준의 Patch 주제에 무척 비싸게 군다.

난 MS가 꽉 막힌 소프트웨어 업체라고 생각했는데, IBM은 MS 보다 한수 위다.
대기업이니 그렇겠지만, 정말 이 따위로 장사를 할 줄이야....
노트북 사업처럼 슬슬 소프트웨어 사업도 접는게 어떨까?
제대로 연구해서 제대로 된 제품 못만드는것 같던데...
( 맨날 마켓 쉐어 1위 제품을 인수해버려서 장사하는데, 정말이지 정떨어짐 )

수익이 나긴 허냐?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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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장님이 커피를 타면서 문득 던진 말씀이다.
흠. 뭐랄까?
옆옆집 사람이 빌딩을 샀는데, 애들 오락실을 성인용 게임방으로 바꿨다더라. 정도로 들리는 건 나만일까?
지금의 Outlook 개인적으로 볼 떄, 이미 Notes 클라이언트가 따라가기에는 이미 많이 늦고 늦어 버린 느낌이다.
과거의 영광속에서 허우적 대는 바보꼬라지 같은 모습이라,
지금의 Notes 클라이언트는, Outlook 뒤를 힘겹게 쫒아 다니고 있는 느낌이다.

시대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요구사항도 변한다.

예전 영광속에서 파묻히면 별수 있나, 로마꼴이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이려고 노력하는 MS의 투쟁이 더 정겨워
보인다. (아마도 HARD CODE라는 책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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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가지고 싶어했던 타블렛 노트북.
일단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X61t 모델. 그것도 고해상도 모드를 내내 기다렸다.
그f리고 고대하던 그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었고, 난 잠시의 망설임과 함께 잽싸게 질러버렸다.
기대 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퀵으로 배달까지 받았다.

그리고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확인하면서 그 기대감은 만족 그자체였다.
생각보다는 조금 컸지만, 사실 타블렛의 버튼들을 감당하려면 원래 그정도의 크기를
갖는 것은 당연했던 것이였고, 생각 이상으로 가벼웠다.
게다가, 1400 * 1050의 해상도는 정말이지 훌륭했고, x41에서 보이던 모아레 현상도 전혀 없이
말끔한 모습이였다. 게다가 Vista 덕인지, 이 타블렛의 성능덕인지, 펜인식도 훌륭했고
버라이어티한 화면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였다.

그.러.나. 키보드를 치면서 갑자기 미묘한 이질감이 손끝 손목으로 천천히 스며 들었다.

무언가 흔들리는 듯한 불안한 키 움직임과 키가 눌릴 때 느껴지는 손끝 감각이 미묘하게 틀린 것이다. 물론 내가 키보드의 달인이거나 20만원이 넘는 HHK 키보드의 손맛을 아는 者는 아니지만 TP240Z 부터 X20, X21, X41에 걸쳐 IBM 만이 자랑하는 키보드들의 그 처음 부터 끝까지 손 끝으로 느껴운 者로써는 확실하게 느껴졌다.

일단, 감각으로 그랬다.
그러기에 실제 느낌만 그런 것인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 한 것은 각 키를 하나씩 손가락을 올려보고 살짜쿵 상하 좌우로 흔들어 보았다.
불안하게 흔들린다. 지금 나에게는 X41이 그대로 있는데, 거기서는 단단하게 박힌 느낌이 확실했다. 그에 반해 이 X61t는 그 유격이 확실할 만큼 느껴졌다. 더욱이 충격인 것은 스페이스 바였다. 스페이스 바의 올라오는 정도는 정말이지 가관이였다. 스페이스 바에서 힘을 분산 시키기 위한 철심 양쪽을 지지 하는 하얀색 프라스틱이 아래의 공간에 확연하게 눈에 띄는 것이였다.
어이없는 내 눈에 다시 경악을 금치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각 키의 높이가 미묘하게 틀렸다.
무슨 인체 공학적으로 유선형으로 휘어진 것도 아니고, 키마다 지 멋대로 높이가 조금씩 조금씩 틀린 것이다.

예전 PC 조립때 덤으로 받은 싸구려 오피스 키보드(예전에 버려버렸다.)가 있었는데, 이 키보드로 1시간 정도 타이핑을 치면 피로감이 절로 흘러나왔는데, 바로 그 현상이 이 X61t 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였다.

단돈 50만원짜리 하이얼 노트북도 아닌..... 2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급형 서브 노트북이...
그것도 명작 IBM ThinkPad의 이름을 물려 받은 X61t 키보드가 그랬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충격이였다.

일단, 내가 뽑기가 잘못되었다 판단하고, 즉시 판매처에 전화했다. 물건 확인 후, 교환 또는 환불을 해주겠다기에 다시 퀵으로 재빠르게 보냈다.
그리고 1시간 후..... 충격적인 증언.
Lenovo에서 T6X 시리즈를 내보내면서 부터 모든 ThinkPad의 키보드가 이 모냥이란다.
예전부터 이런 말이 많았고, 사실 대부분의 모델이 이런 키보드이기에 교환의 의미조차 없다고 했다. 차라리 환불하시는 것이 좋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

240Z 때 부터 IBM이라는 상표가 즉 제품의 신뢰가 되었던 그 이야기. X41까지 면면히 잘 이어오다가 결국 Made in China 라는 딱지가 붙으면서 쓰레기가 되버린 것 같다.
예전 쌍팔년도 우리나라의 내수 제품의 느낌이다.

이제... ThinkPad는 더 이상 명품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없을 것이다.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10년 이후나 되겠지만, 그 때 즈음에는 다른 회사 제품이 이미 명품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이제... 내 머리속에서 노트북 목록에서 Lenovo는 지워야 될 것 같다.
이후, 난 더이상 Lenovo 따윈 사지도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노친네 처럼 그 옛날 IBM의 추억만 바래지지 않도록 기억해야 겠다.

God Dam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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