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국 예정이였던 것이, 나의 실수로 시간을 잘못보아, 비행기를 놓쳤다.
결국 귀국할 수 있는 모든 비행기가 없어 공항안에서 다음날 아침에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칸사이 공항 2층 국내선(일본 국내)로비에서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이용해 빈둥 거리고 있다. 대략 낭패 상태라고나 할까? 현재 현금도 이제 몇 백엔 밖에 안남아 별다른 숙박 업소에서 잘 수도 없는 상황에다, 아침 일찍 뜨는 비행기도 잡아야 하고,
더욱이 노트북에, 카메라에, 기타 등등의 귀중품들 때문에 잠들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다행인건, 일본 사람 몇명도 공항에서 빈둥거리며 개기고 있는게 유일한 위안이라고나
할까.... 내 뒷 모습을 부탁해서 한컷 찍어보았다.

간만의 해외여행에...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도통 알 수 없는거 같다. -_-;;
정말이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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