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등산이라고 해봐야, 관악산 1회, 이름 없는 동산 서너개 외엔 거의 전무한 등산 경험

( 명지대 용인 캠퍼스 공학관 걸어서 가기가 등정이라면 등정도 될 수 있겠지만...)

3월 말 즈음 친구들과 등산 예정이다.

 

그래서 기왕 하는 등산, 등산화 신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아마추어지만 나름 코어하게 등산하시는 여친님께 부탁했더니,

역시 실용파라서 발렌타이 데이 때 초코렛 대신 선물해 주셨다.

(감사 말씀 올립니다. ㅎㅎ. 초코렛도 받으면 기분은 좋지만 역시 그 때 뿐인듯 싶기도 하고)

 

제품명은 국내 캠프라인이라는 곳에서 제작한 블랙스톰 알파라는 제품.

한동한 잦은 등산을 했던 경험에 의거 이 쪽 신발이 제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기에,

이것을 선택해 주었다. 발사이즈는 270. 발볼이 넓다고 했는데, 등산화는 자체적으로

앞부분 자체가 넓은 편이라, 발볼 넓고 좁고는 별 의미가 없다고 했고,

역시 심플함을 좋아하는 나나 여친님이기에, 색은 검정!

 

발렌타이 당일 보다 하루 당겨서 이 물건을 받았다.

도로 들고가는 불편함이 있어 받자마자 개봉하는 개봉식 없이 집에서 풀어보았다.

SANY0668

박스는 파워가 팍팍 느껴지는 검정. 고급스러운 느낌.

 

SANY0669

옆을 보니, 상품명과 스팩들이 적혀 있었다. 검정색에 270 사이즈.

SANY0667

아.. 가격은 다음날 물어보았는데, 20만원 조금 넘는 금액. 역시 비싸서 그런지 뭔가 담긴 내용물도 그럴싸 해보인다. 고객 카드라... 일단 신발 보호 차원에서 종이로 패킹되어 있었다.

SANY0664

종이 오픈!. 깔끔한 검정색에 부드러운 회색. 절대 튀지 않는 배치와 형태에 흐흠~ 굳!

SANY0666

하나를 꺼내 신어 보았다. 물론 방안에서 신어보았는데, 바닥과 쩍쩍 달라 붙는 것이였다.

오호! 라는 생각에 밑을 보니 RidgEdge.

암반 많은 국내 암벽에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특수 고무라고 한다.

그래서 장판에 쩍쩍.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친님께 물어봤다. 이거 그냥 일반 신 처럼 신고 댕기면 어떨까하고?

그런데 역시나 내구성 문제를 언급하며 등산외에는 쓰지 않는게 오래 신는 거라 한다.

이런 특수 밑창 역시 내구성의 문제는 안고 있다.

뭐. 산을 자주타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타는 산 위험하게 타기보다

이런 신발 신고 안전하게 타는게 좋지 않을까?

( 나같은 초보 산행을 하시는 분의 한 리뷰 글 )

 

꺼내서 두개를 한번 이리저리 각도 잡아서 찍어보았다

SANY0663

내부는 고무와 함께 폭신한 쿠션들이 이리저리 박혀 있어 발을 감싸주는 형태이다. 이것도 괜찮은듯.

신으면 정말 편안한 느낌을 준다.

SANY0662

뒤쪽에 달린 라벨 부분과 사진에는 표시 안되지만, 라벨 아래 쪽으로 미묘하게 반사되는 재질로

되어 있다. 그래서 빛을 비추면 번쩍이는 느낌. 야간 산행시 뒷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한 느낌 같다.

하드 코어 하신 분들에게는 필수인지도.

SANY0661

겉 재질을 적날하게 알려주는 라벨. 고아텍스. 땀은 배출하면서 외부는 방수 재질. 후후.

SANY0660

앞쪽은 전투화(군화) 같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사실 밑창 문제가 아니면,

저런 신발 신고 다녀도 디자인 꿀리지도 않는 느낌이랄까.

 

만족이다!.

아직 시동은 걸어보지 않았지만, 안에서 대충 신어보거나, 디자인을 바라보아도 만족!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사실 구두도 저 정도 가격은 한다만..)

아버지 생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나 더 뽑아서 선물로 드릴까....

지금 생각 중.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