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고 벌써 5월은 훌쩍 지났고, 날씨는 여름.
그 속에서 잠시동안 4일 동안의 휴가를 받았다.
4일 동안, 늘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보고,
강남의 토다이에 가서 부페를 즐기기도 하고,
잠시 시간내서 대구 사는 동생 얼굴 한번 보고,
천안에서 늘 고생하는 친구와 만나고, 게임방에서 매니저 역할하느라
제대로 자기 생활을 못하는 친구와 만나고, 그리고 VIPS도 가고,
게임방도 가고, 맥도날드 가서 맥도 먹고,
유익하다면 유익하고, 유익하지 않다고 하면 유익하지 않은 그런 휴가를 쭉 보냈다.
예전 같으면 PC 붙잡고 하루 종일 밤새도록 앉아 있을텐데,
이리저리 휘휘 바쁘게 돌아다녔다.

무릎 다친 친구에게 핀잔반 걱정반 이런 저런 잔소리만 늘어놓은 것 같아 미안하기도하고,
공장일에 치여 짜증 폭발 일보직전인 친구에게 게으름 떨구라고 권유 가장한 강요를 한것도
미안하기도 하고,
나름 오너의 입장에서서 게임방 운영하는 친구에게 직원식으로 일하라고 핀잔만 늘어놓은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서로간에 뜸한 만남 속에 조금은 서먹 서먹한 기분으로 아쉽게만 이야기한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대구 동생에게는 좀 더 잘 대해 주고 싶은데, 본능적인 반항적인 기질과 껄렁 기질이 그대로 들어내 보여 미안하기도 하고,
여튼, 마음 복잡하게 말하고 헤어졌지만, 모두 내 마음은 조금은 이해해주었으리 믿는다.


어쨌던 3박 4일의 대충 대충 물흘러가듯 흘려 보내버렸고,
내일 부터 다시 일의 시작이다. 이젠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가다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조금씩 더 다듬어 봐야 겠다.
이제... 다시 Rush를 .....해야 할 시간이다.
일단...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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