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친척 동생에게 Battle.net 계정을 한번 빌려주고 난 뒤, 현재는 계속 그 친구가 사용했다. 처음 사용은 미성년자 시절 WOW를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대여했었는데, 내가 워낙 게임 자체를 하지 않다가 보니, 자연스럽게 그 친구 계정 처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지인들의 스타이야기 중, 한번 즈음 끼어서 함께 해볼까 했었는데, 아차... 내가 내 계정 암호를 잃어버렸다. 물론 내 계정이니, 내 정보를 이용해서 암호를 업데이트하면 되긴 하지만, 고작 스타 한 두판하려고 바꾸게 되면, 동생 녀석이 WOW 같은 컨텐츠를 즐길때 바로... 딱. 물론 성인이 된 후에 니 계정 가지고 하라고 해본적은 있는데, 사실 내 계정에다 키운 캐릭들이 너무 아깝다고 해서.. 내가 그냥 내꺼 써.. 라고 해놓고 훼방놓는 것은 좀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오전에 한번 연락을 해봐야지... 했는데, 타이밍 좋게 연락이 왔다. 그 친구가 용건이 있어서 연락하긴 했지만, 나로써는 나이스 타이밍. 여튼 연락 받고 물어봤다. 대체 암호가 뭔지...
그리고 연결...

보니까.. 내가 Starcraft 2는 샀는데, Starcraft remaster는 안샀었다. 어쩐지.. 실행하니까, 뭔가 옛 스런 그래픽이...

그래서 부랴 부랴 구입했는데, 아니 왜 충전되어 있던 코인을 쓰는지;;;;;;
별 수 없이 25,000원 충전도 다시 해줬다.

어쨌던 Remaster 버전으로 실행하니까.. 그래픽 정말 좋아졌다.

4K 해상도인 3840 X 2160이 나오는데, 정말 깔끔하게 표시된다. 물론 현재 모니터가 28인치 급이라서 화면도 큼직해 옛날 스타하던 시절과는 다른 압박감이... 본능적으로 Wheel을 눌러 줌인 줌아웃이 되는줄 알았다. 어쨌던 UI는 옛날 그대로라 안됨.

그래도 배틀넷 네트워크는 예전 버전의 Starcraft 하고 호환이 될 것 같았다.

일단 싱글플레이나 해보면서 적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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