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은 휴대폰 이용에 대해서 매우 관대한 입장이다.그러다 보니, 길가다가도 휴대폰을 보면서 걷기도하고, 식사하면서 휴대폰을 보기도 하고, 대화 중에도 휴대폰을 보는 것이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 같다. 지금의 10대 20대의 경우에는 친구들과 모여도 대부분은 휴대폰을 보면서 이야기하거나, 대화 없이 각자 휴대폰을 하는 것을 자주 보이는 것 같다.그러다보니, 나 스스로도 이런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거나 지적을 안한다. 게다가 나도 혼자 밥을 먹거나 홀로 있는 경우 휴대폰만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은 대화하는 중인데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거나, 같이 식사를 하는데 휴대폰을 보고 있는 팀 동료를 보다가 보면 한마디 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튀어 나온다.

"지금 당신이 하는 행동은 상대방을 무시하겠다는 의미로 밖에는 안보인다"

라고...

물론 예전에 이런 말을 했는데, 돌아온 답변에서 물론 사과의 이야기도 있지만, 내가 들은 대부분은 대답들은 "다 듣고 있어요", "그냥 말씀하세요, 제가 대답안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오버예요" 등등 과 같은 형태로 그냥 당연하듯 답변 정도 였다.

무시할 생각은 1도 없었다는 답변.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무시"로 밖에는 안 보인다. 잘 몰랐다는 답변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권력자(사장이나, 인사에 영향이 큰 인물 등)과 함께 있을때는 휴대폰을 안꺼낸다. 알긴 아는데, 대충 만만하면 그렇다는 것 같다.

어쨌던 상대를 기분나쁘게 만들 짓을 스스로 하는게 너무 마음에 안든다.

세대가 건너뛰면, 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적어지면, 지금 내 생각은 그냥 꼰대의 생각일 뿐이라고 여겨질 것 같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남을 위한 배려"의 기준이 달라지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차이에서 나도 자꾸 꼰대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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