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다. 

여론 조사였다.

평소 같으면 그냥 씹고 넘어갔는데, 어제자 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참여 했다.
문대통령의 지지율이 35%란다. 난 이것도 높다고 생각했는데, 언론 플레이들을 하시는 곳에서는 드디어 레임덕이며 드디어 국정 지지도가 최저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실 진짜 최저는 29.1 % 라고 적혀 있긴 하다.)

일단 국정운영 잘하고 계신하고 했고, 그냥 박영선 뽑고, 중도라고 했다.
난 솔직히 1년 남은 서울시장 임기 중에 뭘 해보겠다고 하는게 웃겨서 시장 공약의 중점도를 묻더라. 그냥 "기타"라고 했다. 그냥 지금 1년은 마무리나 잘하라고 하고 싶다. 박원순 전 시장이 하고자 했던 것들을 잘 정리하고, 더 진행할 것과 멈출 것들을 잘 솎아 내고 그간 시장 부재 중에 산적한 업무들을 잘 처리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조금 걱정인 건 말만 잘하는 그냥 그저 그런 정치인이 아니길만 빈다.

딱 이 분이 하던 일의 반만이라고 해줬으면 한다.

정말이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