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ook 기능 중, Import/Export 즉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외부의 파일들을 Outlook 내에 적용시킬 때 사용하는데, 가장 많은 활용도는 역시 연락처다. 보통 외부 시스템의 연락처 같은 경우 CSV 즉 Comma를 활용한 Excel용 텍스트 파일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데이터 형식으로 주고 받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예전에 사용했던 연락처 CSV 파일을 Import 하려고 보는데, 가져오기/내보내기가 비활성화 되어 있어 입력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내가 무언가를 잘못 설치했나 했는데, 그 문제가 아니였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경우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필자의 경우 영문 윈도우를 자주 사용한다. 여기서 한글 오피스를 설치하는 경우 발생한다.

즉 윈도우와 한글 오피스 간의 언어차이가 발생하면 이 문제가 발생한다.
사실 성의없이 해결점을 제시한다면, 그냥 윈도우도 한글, 오피스도 한글로 설치하라는 것이지만, 그건 좀 그렇고…

윈도우에서 설정을 바꿔주면 된다.

Windows 키 + R을 눌러 Command Line 입력창을 띄운다.

Control 을 입력한다.

Clock and Region을 선택한 뒤 Regione을 선택한다.(모든 설정 항목을 나열이 된 경우 Region을 선택하면 된다.)
 

Region을 띄운 뒤, Administrative에 들어가면, Language for non-Unicode programs 항목에 보면 English로 되어 있는데, 이를 Korean으로 바꿔준다.

이 기능은 Unicode를 사욯하지 않는 프로그램의 경우 기본 언어를 무엇으로 잡는지에 대한 설정인데, 일부 한글 전용 Application을 설치하거나 실행하면 막 글자가 깨질 때 이 설정을 해줘야 한다.(요즘은 대부분이 Unicode라서 필요는 없음)
<단, 이 작업을 하는 경우 반드시 컴퓨터를 재시작해야 한다.>

일단 이렇게 하니, 오피스의 가져오기/내보내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비활성화 된 부분이 활성화 되었다.


오랜 역사를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은 되었지만, 이 가져오기/내보내기 로직은 아직 옛날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여 제작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것 같다. 최소한 UTF-8 과 같은 세련된 구조로 되어 있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2020. 5. 28.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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