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 전체 글

    • 카테고리1
    • 카테고리2
    • 카테고리3
    • 카테고리4
  • 태그
  • 방명록

악순환의 프로젝트

잡글/작업로그 2018. 4. 18. 01:21

대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제품을 기준으로 각 구성요소들을 단순 무식하게 계산하여 약 400 M/M 사이즈 프로젝트가 있다고 하자.

1인당 1달 유지비를 1천만원(유지비에는 월급, 행정 처리, 프로젝트 진행 잡비 등등)으로 잡는다고 했을 때, 이 프로젝트는 최소한 40억은 있어야 한다. 그 외에는 별개로 이익 5% 까지 계산하면, 42억 정도 잡힌다.

24개월 기준으로 보면 최소 16명이 있어야 되며, 16명이 24개월 정도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 M/M에는 함정이 있다. 바로 인력의 개개별의 능력이나 속도 그 외 업무에 대한 이해도 따위는 전혀 없다.

다행히 1~2명은 사업에 대한 이해나, 관련 기술의 이해가 있다고 치다.

문제는 주변인이다. 많게 쳐서 4명이 잘 안다고 해도, 16 명 중 4명 빼면 12명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이 사업에 대한 이해에서 부터 기술이 전무하다고 하면 아주 진행이 웃기게 된다.


자.. 이것이 한국형 계산법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저 40억이라고 하면 무척 많은 금액이라고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400 M/M이 걸리는 작업을 마구 후려쳐서 200 M/M으로 계산한다. 즉 40억을 20억으로 줄인다. 상도덕 적으로 40억을 20억으로 줄였으니 전체적인 업무를 줄여야 하는데, 또 그렇지가 않다. 즉 400 M/M짜리를 금액만 200M/M 으로 줄이게 된다.

이와 같은 형태가 되면 어떻게 될까? 그나마 16명으로 어떻게든 유지해보려는 프로젝트는 8명이 해야 되고, 일은 2배가 된다. 인력이 마구 투입된다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줄이면, 그 나머지 업무를 결국 개개인에게 쏠리게 된다.

이게 야근의 원리다.

결국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퀄리티는 저하될 수 밖에 없고, 개발자는 자연스럽게 허덕이고 야근하고 개발을 하게 된다.


그런데 저 사이즈의 프로젝트가 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개발과는 상관 없는 사업관리 조직이 생긴다. 줄어든 금액에서 또 쪼개 쪼개서 사업관리를 하게 된다. 금액의 절약은 다시 개발자에게 얹어지게 되고, 개발자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계속 진행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많은 금액을 투입했으니, 넉넉한 기간을 주었으니 잘 만들어 달라고 한다.


?





728x90
저작자표시 (새창열림)
블로그 이미지

하인도1

[하인드/하인도/인도짱 의 홈페이지] 저만의 공간입니다. 다양한 소재들을 나열하는 아주 단순 무식한 홈페이지 입니다. 다양한 문서 자료도 있겠지만, 저의 푸념들도 있답니다.

250x250

블로그 내에 소스 코드 삽입 이사온 기념 스킨도... RSS 전문 기능 비활성화 관련. 스킨 바꾸어 보았습니다. 서버 파일 정리 좀 했습니다.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협업 MOSS 2007 WSS 인터파크 windows SharePoint 친구 Buscuit e-book me2sms 수 오류 개발환경 Google Apps Engine me2photo 2010 twi2me Visual Studio 것 블로그 java 지름신 불만 좀 비스킷 me2dayzm 매뉴얼 Tutorial Azure moss

  • Total :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2015-2025 Socialdev.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2015-2025 Socialdev.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