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격하게 싸게 나온 물건을 구매했었다.

지금의 미친듯한 환율 직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격하게 싸게 나왔다.

혼자 대박대박하면서 받고, 밀린 업무 간신히 치우고 마친 Windows 를 11에서 10으로 내려야되는 시점에
이 SSD를 보드에 박았다.

처음에는 잘 설치되어 OK!!!!!! 했는데, 갑자기 재부팅을 하는데, Windows를 찾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태가 터져버렸다.
뭐지 뭐지 하면서 다시 설치하려하는데, 해당 SSD가 바이오스 상에서 안뜨기 시작했다.
등줄에서는 식은땀이.. 쫙....

이거 어쩌지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SSD를 기존것으로 다시 바꾸고, 데이터 쪽으로 옮겼는데, 
바이오스 상에서도 안나오던 것이 이제사 뜨지도 않는 것이다. 
난생 처음 RMA를 해야 되나 싶었다. 이게 국내 정식 벤더를 통해서 구매한 제품이 아니라, 11번가의 아마존 챤스로 구매한 제품이다보니, 국내 유통망을 통한 교환이라는 개념이 탑재되지 않은 상태라....

결국 Gigabyte 쪽으로 문의를 올렸다. RMA 되요? 라고...
그러자, 일단 ScanTool을 다운 받아돌려보라고 하길래 돌려봤는데, 왠걸 찾지못한다고 뜬다. 혹시나 해서 외장 NVME 도구를 써봤는데, 드라이브는 나오는데, 초기화하라고만 나오고, 해봐야 되지도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상태니, RMA 되? 라고 다시 물어봤는데, 이번엔 구매처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야 진행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난감.....

그래서 하는 수 없이 11번가의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하루 지나자 아마존 담당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물건을 확인해보니, 이 물건이 동작안된다는 사실을 메일에 담아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Gigabyte 측에 문의한 내용과 가지고 있는 제품 사진등을 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보내면 고장난 사실을 알 수 없으니, 고장난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달라고 했다.
귀찮기는 했지만, 한두푼이 아니라서 결국 외장 NVME로 연결해서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전화가 왔다. 환불 해준다라고 했다. 마음속으로는 '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윽.. 교환.. 교환은 안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은 35만원이 되어 있다.

16만원 정도 했던게 지금은 2배가 되버린 상황....

 

그러나, 이렇게 내구성이 약하면 다시 물건을 받아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았고,
그냥 폐기해주면 된다고 하길래... 그냥 마음 접었다.

일단 환불 처리는 된 것 같다.(2~3일 후에 환불 금액 입금은 해준다고했다.)

안도의 한숨과 안타까움의 한숨이 겹친다. 

아직 나에겐 Gen4는 먼길인가 싶긴하다;;;;;;

 

 

하지만 11번가 아마존 업무 처리는 ....
만세다!!!!!
쵝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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