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택배의 전화가 와서 우리집의 대문이 잠겨 있어 물건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근좌에 인터넷으로 통해 많은 양의 물류를 구입하긴 했는데,
최소한 현재는 더 이상 물건을 사지 않은 상황이였다.
..' 부모님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로 적어 놨나? '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택배 부터 해결이 선결되어야 되서, 일단 1층의 가게에 맡겨 달라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께 전화해서 물건을 찾아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는데, 부모님 물건이 아니라 내 물건이였다.
물건을 뜯어보자.. 생뚱 맞게 헤드셋이 하나 들어있었고, 왠 프린터로 무성의하게 찍은
문건이 보였다.

  (전략 ) 스톰윈드 ...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 (후략)

Dungeon and Dragon 온라인을 했었는데 ( 요즘은 일때문에 접속 안해본지 벌써 1달이 훌쩍 넘은듯. ), 예전에 스톰윈드의 함락 인가? 하는 테스트 이벤트에 신청한 적이 있었다.
그 이벤트의 경품에 뭐가 있는지는 신청 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것이 도착한것이였다.
게다가 이 헤드셋 싸구려 짝퉁이 아닌 상당한 고급품으로 Plantronics 라는 업체의 제품이였다.

이 황당함....과 기쁨을 친구들에게 나누기 위해 창우, 근호, 네어군에게 문자 쎄우고 혼자 뜯어보고 난리쳤다. 그런데, 갑자기 네어군이 사진을 찍어 올리라 해서.. 순간 아차했다.
뜯은 상태라.. 이것을 다시 사진 찍기는... 참.......
일단 뜯은 것이라 성능 테스트 겸 네어 군과 음성 챗을 했고, 나름 만족.!!!
그리고 다시 패킹을 해서 사진 촬영을 했다. 예술 패킹은 아니지만, 사진이기 때문에, 그다지 티가 안나도록 패킹해서 사진을 찍었다.
게다가 네어군이 타이밍 좋게 우리집에 놀러와 줘서 헤드셋 쓴 사진도 부탁했다.


여튼 나름 흐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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