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기도 용인시 양지 쪽에 위치한 한 펜션(더 후)에 갔었다.
사실 전체 계획을 2박 3일로 잡았기 때문에, 그 짧음을 예감했고, 그다지 많은 신경은 안썼다.
사실 Full Time 하루라는 시간은 무척 짧기 때문이다. 그래도 잠시나마 자동차 소리에
시달리지 않고, 그나마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그 맛에 가려고 생각했고,
생각한대로 행동에 옮겼다.

시작은 8월12일. 오전.
일단 각기 만나기로 했는데, 문제는 각기 챙긴 짐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사실.
짐들은 대충 싣고 집결 장소를 이마트로 변경하여, 바로 음식물 부터 사러 갔다.
이런 저런 음식거리들과 잡스러운 물건들을 주섬주섬 샀다.
(2박3일의 짦음을 아직 이 친구들은 경험하지 않은 건지, 참 많이도 샀다.)
일단 간단하게 먹으려는 생각은 맥도널드까지 미치고, 각기 햄버거를 먹고,
결국 1시 좀 넘어서야 출발했다.
아무리 빨라야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릴 거리.
약간의 착오와 길 헤멤 후에 간신히 도착했다. 도착했을때가 대략 3시 좀 넘어서...

인터넷이나, 기타 가구 배치나, 짐 정리를 하는데, 이거 원.... 여기 인터넷이 그닥 좋지 않은 상황이였다.
공유기가 반파된 상태였고, 예전 ADSL로 연결된 조금은 열악한 환경이였다.
떠나기전 공유기는 챙겨 왔기 때문에, 그거 설치해주고, 일단 간단하게나마 인터넷을 했다.
인터넷 시설이 꾸지다 보니, 컴퓨터로 무언가 하기는 틀린 것 같았고,
그냥 X-Box 360이나 돌렸다.
TV도 영 구닥다리라 그다지 명퀘한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시설덕에 일단
이용할 만했다. 난 책도 읽고, 음료수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면서 어떻게 있는게 편할까,
이런 저런 고민했다. 그렇게 하루.

2일째. 청소년 수련관쪽으로 간단하게 산책하고와서, 다시 책을 잡았다.
시원한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벗삼아, 차가운 커피 그리고 담배로 여유를 갖고 나니
무언가 충전되는 기분이였다.
오후는 뭐 이런 저런 오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밤 늦게.
고기를 궈먹었다. 이 때부터 음식물 치우기에 무슨 의무감 들기 시작한 그 시점이였다.

3일째. 이제 철수해야 되서, 짐 정리하느라, 변변히 먹는 것 없었다.
주섬 주섬 무언가 챙겨 먹었지만, 그다지....
게다가 남은 음식물도 꽤 많았고.
결국 나눠나눠 친구들이 가져갔고, 다시 차 2대에 나눠 타고는 서울로 돌아왔다.

나름대로 만족하지만 무언가 정말 무언가 부족한 휴가였다.
다음에는 5박6일로 여유있게 이동하여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해봐야 겠다.
역시 무언가 쫒기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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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2박 3일 뒹굴 뒹굴 독서 겸 제멋대로 하기 휴가 계획을 짜봤다.
혼자가는게 아니다 보니 주섬 주섬 무언가 챙겨야 되는 입장이기에,
결국 계획레벨까지 올라왔다.
원체 즉흥적 레벨로 자주 놀아왔기에 이런 계획 짜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가끔은 이런짓도 할만 한듯.

8월12일 ~ 8월 15일까지 갈 예정인데, 다른 휴가 즐기시는 분들은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바라고 있겠지만,
난 그저 조용하고 책읽기 좋고, 담배핀다고 지랄하는 사람만 없으면 장땡인 것 같다.
그냥 조금 쉬고 싶다.


펜션 정보.

이름: 더펜션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 661-4 번지(기흥구)

전화 : 1544-0758. 010-2915-1441

객실명 평수 기준인원 최대인원
코지하우스 20평 6명 12명

TV, 식탁, 에어컨, 냉장고, DVD, 취사, 전자렌지, 욕실용품, 핫플레이트

방1, 거실1, 정수기


준비 물품

 고기 굽기 류

  • [구입] 고기 - 돼지, 소, 오리 상황에 따라 구매. 양도 즉흥적으로 ( 예상 2근?)
  • 고기 불판.
  • 휴대용 가스버너
  • [구입] 부탄가스 1줄
  • [구입] 마늘
  • [구입] 고추
  • [구입] 쌈장
  • [구입] 버섯
  • [구입] 알루미늄 호일

식사용품

  • [구입] 햇반
  • [구입] 라면
  • [구입] 김치
  • [구입] 냉동식품 ( 만두, 산적, 비엔나 소시지 등 )
  • [구입] 1회용 접시,  숟가락, 젓가락, 컵.

음료/주류

  • [구입] PET병 형 음료 7개 정도. 쥬스, 탄산계
  • [구입] 맥주, 소주 ( 술드시는 분들 취향대로 )

기타물품

  • [개인지참] 개인 세면도구
  • [개인지참] 갈아 입을 옷.
  • [KHJ] 모기향
  • [KHJ,KCW] 전기 모기향
  • [KHJ,KCW]커피메이커
  • [KHJ,KCW]커피원두
  • [KCW] 그라인더
  • [개인지참] 자기가 2박 동안 가지고 놀거.
  • [KHJ]랜선 15M, 1M짜리 4개
  • [KHJ]공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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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 8월 14일( 2박 3일 )
위치 : 경기도 용인 양지 - 더후 펜션(http://www.pensionnara.co.kr/blog2/blog1.php?mini_no=131)
참석자 : 네어, 파로, 나.

아직 참석자 모집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나중에 한번 의견 타진을 해보려고도 하지만,
역시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보니 약속이나 이런것 잡기가 참 어렵다.

안그래도 이 모임에 대해 이런 저런 질문이 있어서 내 나름대로 답변들을 했는데,
그 답변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본다.

1. 가서 뭐하나?
 그냥 간다. 그냥 책을 읽어도 좋고, 컴퓨터 게임을 해도 좋고, 노래를 들어도 좋고, 하루종일 자거나, 주변을 조깅해도 무방하다. 그냥 단순 무계획 정말 휴가다.

2. 왜 날짜가....
 내 휴가 날짜와 펜션 예약 가능한 날짜를 맞추다가 그모냥이 났다.
 일단 12일 오전에 도착하여 짐 풀고, 간단한 정리를 한뒤, 논다.
 그리고 14일 오전에 나와 각자 귀가 한다. 그리고 주말에 쉰다.

3. 차량은?
 파로 군이 해결해 줄 예정. 네어 군도 역시 차가 있기 때문에, 차량문제는 게닥.

4. 참가자 제한은?
 최대 6인이니, 나랑 위의 고정 참석자를 제외하면 3명까지 추가 가능.
 
5. 준비물은?
 특별히 없다. 대부분 식재료들은 전날 마트에서 대량 구매한 뒤 차에 실을 예정이고, 침구류는 거기서 제공되니..
 일단 기본적인 세면도구, 여분 수건, 갈아입을 옷(잠옷 정도의 편한 옷?), 거기서 할 도구(책, 노트북, 기타 등등)

이제 참가할 인원모집을 적극적으로 할까, 물 흐르는 대로 할까만 생각해볼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해봐야 최대 3명까지 밖에는 모을 수가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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