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양한 제품을 만져보지는 못했고, 고작해봐야 삼성 SN-60E가 전부다.

(마음같아서는 다양한 E-Book 모델을 사가지고 만지작 대고 싶지만, 돈이 없으므로 패스)

지금까지 웹을 통해 본 E-Book들의 버튼 배열은 좀 이상한 느낌이다.

왜 다들 책을 아래로 잡고 읽는 형태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다.

물론 버튼 배열이나, 회로등의 고려를 하다가 보니, 맨 아래쪽에 배치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리버 스토리


삼성전자 SNE-60K

키보드의 유무는 둘째 치고라도, 일단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가는 부분이 맨 아래에 위치되어 있음은 쉽게 알 수 있다.그런데 우리가 보통 책을 쥔다는 느낌은 어떤 걸까?

핸드폰 처럼 키 패드 잡고 위를 바라보는 느낌일까?

일단 내 생각에는 책을 읽는 느낌은 책을 감싸는 느낌으로 드는게 가장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키가 맨 아래에 있으니, 당연하 손은 아래로 들고 비록 가볍기는 하지만 무게 중심을 아래로 잡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손목에도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아마존에서 만든 킨들을 보자.


아마존 킨들

저기 잘은 안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킨들 분해한 사진을 보면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Prev, Next Page 버튼이 어디 있는가?

다른 부분은 다 어떻게 배치하든 큰 문제가 없다. 사실 자주 쓰이는 키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E-Book을 PDA라든가, 기타 다른 장비로 즐겨 보신 분들은 뼈져리게 느끼지만, 다음 페이지를 읽을 때 누르는 버튼에 따라 E-Book 사용법에 바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소한 E-Book 장치는 다음 그림과 같은 형태가 되어 줬으면 한다.

mydesign

Prev, Fwd 버튼은 최소한 화면 좌우측에 배치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책을 쥐든 잡든 들기 좋고 다음 페이지를 향하게 할 때 어느 정도의 고려는 해줬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또, 꼴에 번쩍이는 효과 넣겠다고, 버튼에 색 칠하거나, 크롬 도금 따윈 절대 하지 말고,

차라리 내구성이 튼튼하게 아무리 눌러도 변색이나 부서짐이 없는 그런 재질로 만들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E-Book 디바이스 디자이너들.

물론 예쁘장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실용성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결좀 되어 줬으면 한다.

좀 사용해 보고 디자인좀 해보세요!!!! 이거다.


에효...

728x90

사실 아직 티져 오픈이라는 부분에 마음이 걸린다.

IT의 문외한일지라도, 일단은 나름 돈 주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라든가,

각종 영업적 작업을 위해(출판사나 기타 관련 업체들) 설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제품이 필요하다. 그게 데모용이나, Full Hand-Made 이더라도, 최소한 그런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애석하게 이번 인터파크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Apple의 신비주의 마케팅 같은 모습을 띄고 있다.

제품 없이, 일단 이슈를 먼저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티져 화면이라도 슬쩍 보고나니 왠지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만큼 기대하게 되고, 혹여나 그 기대 이상으로 실망할까봐 두렵기도 한게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어떻게도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다분,

양산 직전이나, 양산 전 점검 단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특별히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막연히 짐작하고 있다.

일단 체험단 선정을 다음달 14일 정도로 했으니 선정후 각 사용자들에게 물건 전달까지 20~25로 잡는다면,

대략 제품 자체는 18~23일 전에는 나온다는 이야기.

현재 생산이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면 많이 늦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더욱이 안좋은 사실은 E-InK 생산하는데는 거의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제한된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제품 수급에도 안정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일 것이다. 또 그 사이에 가격이라도 오르면 이래저래 문제가

생길 수 도 있고.....

 

개인적으로 현재 비스킷을 바라보는 시점에는 무한 기대와 무한 우려가 한데 어울어져 있다.

E-Book이 한국내에 보다 더 넓게 퍼질 것 같다는 생각.

그러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PS. 안 그래도 이 비스킷 체험단 발표 전 인터파크 주식을 좀 매입해 봤다. 사실 처음 사보는 것이다 보니, 사는 법을 몰라 결국 6150원에 구입했는데, 마구 떨어져서 5800원까지 떨어졌었다. 뭐 지금은 6200~6400 사이를

왔다 갔다. 역시 투자자는 뭔가 흘낏한 소실에 마구 사다가 마구 파는 듯한 느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아직은 성급한 판단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얼핏 든다.

728x90

오늘(2월 22일) 부터 3월 14일까지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한다.


http://book.interpark.com/blog/biscuit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체험단 모집을 위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하게 된다.

또 역시나 많은 유행을 타고 있는 트위터를 통한 정보 교류도 함께 하고 있다.


http://twitter.com/my_biscuit


우려와 기대가 어울어져 있는 국내 E-Book 시장. 과연 판도는 바뀔지 안바뀔지는 더 지켜 봐야 겠다.


일단 신청했다!!!

728x90

마치 인터파크 직원같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전혀 아님. 오로지 E-Book 이라는 것에 필이 꽂혀 방황하는 얼리(?) 어답터 정도로 생각된다.

그런데 더 웃긴건, 마치 스토커 처럼, 이 Biscuit에 집착하여, 이곳저곳 커뮤니티를 발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어본 커뮤니티는 3가지.

 

1. Book 인터파크 북오피니언 블로그 사이트.

 http://book.interpark.com/blog/biscuit

맨처음 찾았던 곳이였고, 사실 이곳이 공식 블로그라고 생각하며 종종 들렸다.

애석하게도 내가 들렸던 때는 사이트 테스트 중이였던 것 같다.

 

2. 트위터

 http://twitter.com/my_biscuit

처음에는 이 트위터 주소를 몰라서 interpark라는 검색어로 find people 해서 꺼냈는데,

그 때 연결된 ID가 e_biscuit 이였던 같다. 그런데 나중에 my_biscuit이 사용 중인 계정이고,

저 e_biscuit은 계정 확보 차원상 만든 계정이라고 한다. 뭐 일단 지금은 my_biscuit을 통해 정보를 듣고 있다.

 

3. 또 블로그?

 http://www.mybiscuit.co.k

URL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공식 사이트 같은 블로그다.

그런데 저 북 오피니언 블로그와 디자인도 거의 유사해서 큰 차이는 없다.

문제는 글과 댓글이 오피니언 쪽과는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 같지는 않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달이라는 의미같기는 하지만... 뭔가 분산된 느낌?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형태로 홍보 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말하는 부분에 있어서 채널의 유일성은 유지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현재로써는 홍보를 위한 링크 때문인지, 아직은 블로그 쪽 보다는 북 오피니언 쪽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혼선이 예상되는 형태인 것 같다.

728x90

어둠속의 사람들을 밝은 세계로 인도해주는 E-Book 제공 업체가 되길.


사실 출판 업계도 그렇고, 도서 들도 그렇지만, 현재 모든 형태의 도서들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개 인기있는 소설들은 만원을 훌쩍 넘고, 간단하게 재미삼아 읽는 판타지 소설들도 오천원을 넘는다. 게다가, 장편인 경우 여러 권이 되는데, 10권 1질이라고 가정한다면, 거의 5~10만원 정도의 가격에 이르게 된다. 단순히 책을 즐기는 사람 입장에는 은근히 부담이다. 그렇다고 출판업계를 무조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 점점 오르는 종이 값에 인쇄 비용, 인세, 출판 회사 자체의 운영비용. 무엇을 해도 빠듯하다.

하지만 무엇이 되던 간에 점점 가격이 비싸지게 되면, 분명 역작용이 발생하게 되고, 실제로 도서들도 그 단계를 밟게 되었다. 특히 디지털 문화가 발달되니,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도 수월하게 진행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스캔 북.


유무료의 웹하드 업체들을 이리 저리 뒤져 보면 다양한 책들이 스캔되어 이미지화 된다. 그리고 그 책들을 다운로드 받아 보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그 수요가 상당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실제로 이런 책들을 애독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존재한다. 다양한 사정들이 있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이 들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는 바로 비싼 책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간혹 절판되어 더 이상 찾기 힘든 책들 역시 존재한다. 이런 사실을 정부나 관계 부처 혹은 출판 업계에 이야기 하면 분명 전국적 단위의 단속이 들어갈 것이며, 또 다시 웹하드 파란과 함께 엉한 사람들이 사이버 수사대에게 잡혀 범법자 취급을 할 것이다.


여기서 E-Book 산업에서 이런 어둠의 지식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먼저 지금까지 스캔된 책들은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일단 그런 책들을 열심히 만드는 사람들에게 OCR과 편집 도구를 제공했으면 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간단하게 책들을 스캔하고, 정리하면, 그 내용을 인터파크에게 심의를 올리고, 인터파크에서는 그 책에 대한 법률적인 부분, 특히 저작권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출판사와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인터파크가 하나의 서점으로써 다양한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출판과 저작권에 대한 더 자세한 활동을 한다면 다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 능력을 통해 저작권자와 스캔 작업자 사이의 그 중간의 조율자 역할을 하면서 양 측 수익에 대해 비율을 명확히 정하고, 최종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서 맨 나중에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으로 DRM이 걸린 E-Book을 판매하는 것이다.

내가 멋대로 생각한 비율은 출판사+작가 : 50%, 인터파크 : 30%, 스캔 제작자 : 20% 정도로 나누어 책을 출간는 것이다.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5000원 미만. 대략 2~3000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단순히 명성을 바라보고 스캔하시는 분이나, 다운로드 패킷 받는데 열을 올리기 위해 스캔하시는 분들은 사실 이런 수익 모델 속에서 같이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다시 생각한다면,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 화 하는데 일조하는 또 하나의 직업이 되는 것이다.

만일 저작권 문제가 없는 문서라면, 인터파크 60%, 스캔 제작자 40% 라고 한다면, 그 간에 인쇄되어 판매된 책이지만, 절판되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숨겨진 보석들도 발견되는 과거 지식에 대한 발굴 역할이 훌륭하게 실행 될 수 있다.

물론 역으로 이런 이익적 모델에 반발하여, 무료로 배포되길 원하는 제작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 나름대로의 예상으로 6~70%정도의 어둠의 생산자 들이 당당한 지식 발굴 생산자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때 중요한 건 각 책들의 소비가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책의 가격이 저렴해야 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협업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들을 보자.


먼저 출판 업계.

그간 인기가 부족해서 혹은 자본이 부족해 절판된 책들을 재 발생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화를 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절대적으로 없다.

복사/스캔으로 사라져 갔던 저작권료를 정확히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재간, 복간 작업이 더 이상 필요 없어지고, 판매량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모델이 될 수 있따.


스캔 작업자.

그간 스캔하는 작업에 대한 보상을 실질적인 보상으로 환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날로그로만 존재한 지식들을 디지털로 옮기는 노동을 통해 지식 재활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절판 혹은 잊혀져 가는 자료들을 복원할 수 있게 된다.


인터파크.

신간을 디지털 하기 위한 노력보다 간단하게 다양한 책들을 디지털 화하여 보유 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서적들의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형태의 수익 모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런 좋은 장점들도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점이 있다.

바로 E-Book의 적극적인 보급을 위한 저렴한 E-Book이 필요하다.

그냥 종이 서적이 8000원 정도인데, E-Book이 5000원이라면 누가 살까?

물론 종이 서적과는 다르게 하나의 장치에 여러 권을 담아가는 장점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노친네적인 발상을 하신다면 솔직히 방법 없다. 내가 바라보는 E-Book의 성장은 일반 종이 서적에 비해 파격적으로 저렴한 책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6,000원 10,000원, 15,000 원 이러는 서적이 아니라, 500원 부터, 1000원,1500원 비싸도 3~4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조금 무리해서 만원에 3권 정도의 분량이면 핸드폰 결재 등을 통해 간단하게 구입하여 사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권으로 일주일 정도라고 본다면, 1500원짜리 도서로 보았을 때, 한 달에 10,000원 정도면 부담없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부담이 되면 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부담이 되지 않는 형태가 되어 자주 사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바로 이게 시장을 여는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 까 생각된다.

( 개인적으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의 E-Book은 이 점을 철저히 간과해서 진행되고 있다. 판타지 소설을 권당 3~4000원 씩 10권 되는 시리즈를 사라는 건 내가 볼 때 아니라고 생각된다. )

그렇다고 0원은 아니라고 본다. 이건 저작자의 저작권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위라고 본다. 차라리 500원 1000원으로 하며, 정확하게 1원 하나라도 저작권 자에게 건네 줄 수 있어야 한다. 분명 E-Book은 사서 보는게 옳바른 문화라는 사실을 명확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영풍문고를 보니 0원짜리 E-Book이 있었는데, 분명 출판업체에게 이 책 정도는 그냥 기부하시지? 라고 한 것 같아 왠지 무척 기분 나빴다. )


인터파크에서 E-Book을 위한 새로운 장치 Biscuit 이라는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 된다.

하지만 그 보다 앞서 나에게 제 1 의 우선 순위라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컨텐츠라고 본다. 다행이 외부를 통해 알려진 기사들을 보면 인터파크는 컨텐츠를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인터파크는 컨텐츠를 어떻게 제공할 지 두고 볼일이다. 또 다시 출판업계의 입맛에 휘둘려 비싼 E-Book만을 양산하다가 교보문고와 같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를지는 모르겠다.

뚜껑을 열어봐야 될 것이다.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로 좀 더 매력적으로 E-Book 시장을 개척하길 바랄 뿐이다.


(좀.. 책 좀 저렴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해줘요. 제발!!!!! )

728x90

사실 종이 인쇄는 의외로 자본이 집약된 조직을 통해 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부수가 일정수가 채워지지 않으면 글쓰는 작가들은 밥조차 먹으면서 글쓰기가 막막해지는 실정.

그러나, 초 인기 소설가나, 유명인이 아닌 이상 글 썼다고 팔릴지 의문에 박힐 수 밖에 없다.

한동안 출판업계의 큰 화두였던 판타지 소설, 그리고 그 뒤의 계보를 잇는 인터넷 인스턴트 소설.

물론 소설 내용의 질은 보장하기 어려웠지만, 다양한 내용의 다양한 책들이 쏟어져 나온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은 서서히 그 시장이 다시 잠겨가기 시작했다.

너무 많은 책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책의 홍수 속에 선별하기는 점차 어려워지고,

책의 내용보다 띄어쓰기나 글자 크기를 키워 책 부수만 늘리는 비 양심적인 책들의 증가로,

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 마져 그 쪽은 더 이상 손대기 싫어지는 비주류로 다시 추락하는 것 같다.

(물론 아직도 꾸준히 사서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실정에 최소 부수 500, 2000 부를 찍는다고 해도 그게 다 팔릴지 의문에 빠지면,

아무리 천재적인 글 솜씨로 쓴 작가라도 결국 출판사의 힘에 의해 그 글은 묻혀 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웹상에 공개해 버리게 되면, 그는 명성은 얻지만, 항상 배고픈 글쟁이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악순환이 아닐까?


여기에서 E-Book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난 조심스럽게 제시해 본다.

유명한 작가 분들이야, 어차피 출판업계에서 알아서 찾아가시니 큰 문제 없고,

전혀 유명하지 않는 소설가나, 비주류를 쓰시는 분은 이런 E-Book 도구를 써서,

E-Book 전문 판매몰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반짝하면서 등장했던 바로 그 1인 출판 시대를 의미한다.

글을 쓰고, 인코딩 도구로 암호화를 하고, 실제 가판대의 역할을 하는 인터넷 상점에 올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뭘까?

  • 일단 판매 부수가 직접적인 작가의 수익이 된다.
  • 비인기, 비주류 작가들의 출판사라는 장벽이 사라진다.
  • 독서가들이 저렴한 가격의 도서들을 다독할 수 있다.
  • 의외의 인기로 인해 증간의 불필요한 단계가 없어지고, 비인기로 인한 절판 문제도 사라진다.

물론 단점이 있다.

  • 출판 업계가 어려워진다. 즉 종이로 출간되는 책의 아날로그 환경이 무너질 소지가 있다.
        (이 부분은 아마존의 예로 상계되긴 한다. 실제로 아마존에서는 킨들을 판매하지만, 여전히 혹은 더 많은 종이 매체 책들이 판매되어 나가고 있다.)
  • 저질 문화 책들의 난립이 발생할 수 있다.
  • 불법 복사가 성행 된다.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을 최대한 막는게 중요하겠지만,

먼저 시장을 가다듬을 수 있는 현재가 어느정도 기초를 닦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를 위해 먼저 시장을 선도해줄 누군가는 필요하다.

(최소한 아마존은 우리나라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테니 내 생각에는 제외요소로 본다. 현재는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에서도 하고는 있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움직임인데다가, 컨텐츠가 적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다 )

그래야 문화를 접하고, 어떻게 나가는 것이 좋은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도서관에서 혹은 집에서 조용히 커피와 담배를 만끽하며 조용히 종이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바쁜 출퇴근 길 재미넘치는 이야기들을 읽는 것도 즐겁기 때문에, 사실 이런 문화가 빨리 진행되었으면 한다.


그 일조를 인터파크가 열어주면 정말 좋겠다.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