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싶은게 무척 많은데, 간단한 것 부터 출발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메인 아이디어는 Google Calendar의 기념일 관리도구를 하나 만들려고 한다.
다만, 음력으로 된 기념일을 등록/수정/삭제가 가능한 도구이라는 것.

전에 ical 파일을 만들어 이 파일을 Google Calendar에 등록하는 방법이 있어 해봤다.
원리는 음력의 기념일을 기준으로 매년 양력일자를 ical 내에 미리 넣어주는 방법.
그래서 해당 양력일자의 일정을 Google Calendar에 우겨 넣는 것이다.

다 좋은데, 문제는 일정 수정이나 삭제할 때, 우겨 넣은 모든 일정을 일일히 찾아 지워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음력 6월 1일이라고 하면, 그에 맞는 양력 일자를 2011년, 2012년, 2013년... 2020년 양력 날짜가 쫙 생긴다. 11년에서 20년까지면 무려 9개. 그 9개의 날짜가 조금만 틀려도 매년 달력으로 넘어가서 수정/삭제를 해줘야 한다.
기념일이 한 개정도면 귀찮아서 그렇지 그냥 그냥 하면 되지만, 이게 20개 정도만 되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것을 Window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관리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관리도구를 만들기 위한 장소를 네이버 개발자에 넣었고, 네이버 개발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SVN에 등록하려고 한다.

사이트는 http://dev.naver.com/projects/googlecalendarm 이며, 틈 나는 대로 적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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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권에서 태어나 동양권에서 성장 하다 보니,
어느새 양력 1월 1일과는 별개로 음력 1월 1일도 명절로써 지내게 되었다.
사실 동양사람을 제외하고(서양쪽 사람들)는 대부분 이 날이 무엇인지 모른채
넘어는 평범한 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이 음력 1월 1일엔 아예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명절이라고 세계(라고 해봐야 미국과 유럽...)에다 떠들석 하게 알리고 돌아다녀
이젠 대부분 동양권 신년 행사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식이라기 보다는 국제적인 업무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생각되지만..)

여튼, 결국 설날이라는 신년은 돌아왔고, 결국 공식적인 돼지해의 시작이다.
양력 1월 1일때는 그 전전날 이곳저곳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했지만,
왠지 이번 음력 1월 1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떠들석 하게 보내기가 이상하게
싫었다. 단지 그저 조용하게 보내고 싶을 뿐이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작은 아버지댁 일가가 전부 올라왔다.
물론 제주도 작은 아버지쪽은 거리도 거리고, 작은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실상 연락 조착 못하고 있으니 다분 올라오진 못하겠지만...
일가 친척이라 봐야 이정도뿐. 물론 고모댁은 매해 오셨지만, 이번 해는 안오실듯.
이젠 조용히 한해를 맞이하고 싶다. 이번 해는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올 또하나의 시련이 자꾸 예상되어 이번해는 조용히 살아가야 할...
그런 해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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