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홈페이지는 벌써 운영한지 6여년이 흘러 흘러 지금까지 온 홈페이지 입니다.

2001년도 여름 즈음, 도메인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hind.pe.kr.
그 당시 유행했던 pe.kr의 도메인을 하나 산 거죠.
최초에는 당시에 다니고 있던 명지대학교 객체지향 연구실에 있는 한 서버에
연결해 놓고, 제로보드와 Wiki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 때 즈음 친구들에게도 이런 저런 사이트를 나눠 주곤 했는데,
사이트를 제공 받던 한 친구와 미묘한 의견 대립으로 인해 완전 찟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는 친구들에게 사이트 자원은
나눠주지 않았습니다. ( 딱 한명 정광선이라는 친구에게만 잠시 자원을 추가해서
나눠 준듯 싶군요)

그 당시에는 많은 실험과 실험을 반복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HTML과 Javascript.
그리고 PHP 언어의 혼란 속에서 이런 저런 시도를 했습니다.
최초 이 사이트를 만든 주요 관심사는 제가 알고 배워왔던 것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때로는 메모 형식으로 때로는 길게 장문으로도 써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학교 서버가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그거 간신히 회복하니 이번에는 교내 망 자체가 맛이 가더군요. 무제한에 가까운 자원(서버 HDD, 네트워크 트레픽 등등)의 매력은 완전히 상실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어디로 옮겨야 될지 판단이 서지 않더군요. 그러다, 초등학교 친구인 이선경이라는 친구가 cafe24.com의 저렴함을 알려주었고, 그 기회에 냅다 옮겼습니다. 물론 미어터지게 작은 HDD 용량(100M), 무지하게 작은 트래픽(1G? 4G?)였지만, 나만의 공간이 생기는점에 행복했습니다.

제로보드를 설치하고 내 홈페이지로써의 디자인을 한 뒤, 게시하였고, 차츰 Apache 및 PHP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제로보드의 장점들도 서서히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실제 제가 쓰는 의도는 기술 나열이라고 했으나, 자꾸 모든 컨텐츠를 게시판 별로 쪼개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제목만 덜렁 덜렁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요.

그러다 문득, 외국 한 사이트에서 블로그 라는 기능을 보게 되었고, 그 기능에 감동했습니다.
제목과 글이 쭉 나열되어 바로 제가 찾던 그 모습이였죠.
그러나, 이런 블로그를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HTML이나 PHH 그리고 제로보드를 어느정도를 이해한다고 했지만, 그건 단순히 머릿속에서 깨달은 것이였고, 실제 개발이나 완벽한 수술을 위한 지식은 아니였죠. 그러다 문득 제로보드용 블로그로 제시하는 스킨을 받았고, 그걸로 업데이트하기 까지 이릅니다.그.러.나. 태생이 게시판. 게시판의 한계는 계속 되었고, 저의 불만은 점점 커졌습니다. 분명 제목과 글이 나오기는 하는데, 글은 어딘가 부족하게 출력되는 것 같고, 간혹 보이는 알 수없는 버그들과, 글이 이상하게 표시되기도해 하여, 점점 제로보드 게시판 글 작성 자체에 짜증이 물씬 물씬 오르더군요.

그러다, 테터툴즈라는 것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공개 블로그 툴이라 더군요. 초기에 각종 블로그 툴들에 마음은 있었지만, 지금껏 작성한 게시판 글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신분이 있었고, 제로보드의 글을 이 테터툴즈로 이전시킬 수 있는 기능을 찾아냈고, 그 즉시 그 작업을 수행하기에 이릅니다. 쉽고 간편하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운영한지 6년. 많은 검색엔진들의 로봇이 들락 달락했으며, 종종 제 글을 찾아볼 수 있더군요.( 사실 대부분 검색에 걸리는 부분은 google쪽입니다. 우리나라 검색엔진에서는 잘 찾을 수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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