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 티져 오픈이라는 부분에 마음이 걸린다.

IT의 문외한일지라도, 일단은 나름 돈 주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라든가,

각종 영업적 작업을 위해(출판사나 기타 관련 업체들) 설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제품이 필요하다. 그게 데모용이나, Full Hand-Made 이더라도, 최소한 그런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애석하게 이번 인터파크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Apple의 신비주의 마케팅 같은 모습을 띄고 있다.

제품 없이, 일단 이슈를 먼저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티져 화면이라도 슬쩍 보고나니 왠지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만큼 기대하게 되고, 혹여나 그 기대 이상으로 실망할까봐 두렵기도 한게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어떻게도 보여주지 않는 이유는 다분,

양산 직전이나, 양산 전 점검 단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특별히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막연히 짐작하고 있다.

일단 체험단 선정을 다음달 14일 정도로 했으니 선정후 각 사용자들에게 물건 전달까지 20~25로 잡는다면,

대략 제품 자체는 18~23일 전에는 나온다는 이야기.

현재 생산이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면 많이 늦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더욱이 안좋은 사실은 E-InK 생산하는데는 거의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제한된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제품 수급에도 안정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일 것이다. 또 그 사이에 가격이라도 오르면 이래저래 문제가

생길 수 도 있고.....

 

개인적으로 현재 비스킷을 바라보는 시점에는 무한 기대와 무한 우려가 한데 어울어져 있다.

E-Book이 한국내에 보다 더 넓게 퍼질 것 같다는 생각.

그러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PS. 안 그래도 이 비스킷 체험단 발표 전 인터파크 주식을 좀 매입해 봤다. 사실 처음 사보는 것이다 보니, 사는 법을 몰라 결국 6150원에 구입했는데, 마구 떨어져서 5800원까지 떨어졌었다. 뭐 지금은 6200~6400 사이를

왔다 갔다. 역시 투자자는 뭔가 흘낏한 소실에 마구 사다가 마구 파는 듯한 느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아직은 성급한 판단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얼핏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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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메일을 보다가, [PC] [아뿔싸] 윈도우7, 업계와 유저들 사이에서 설왕설래 라는 기사를 보았다.
애석하게도 ZDnet과 같은 전문 IT 매거진이 아닌 게임관련 내용에 한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인듯 싶다.

하지만, 문득 저 기사를 보다가 생각이 드는게, 지금 상황은 딱, 98 -> XP 상황과 거의 유사한 것 같다.

일반 사용자 운영체제가 98에서 XP로 넘어갈때, 많은 사람들은 상당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블루 스크린이 지겨워도 일단 많은 하드웨어와 많은 소프트웨어(특히 게임)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던
98에 비해 XP는 비록 파란화면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느린 동작속도와 도스용 게임에 대한 대부분이
비정상 동작하는데다가, 98전용 프로그램 중에서 여러가지가 비정상 동작을 했다.
(당연한 것이지만, 98과는 다르게 XP는 NT 4.x 대의 서버 기반에서 탄생했으니....)

그래서 아마 98 이후 차세대(?) 클라이언트 운영체제로 Windows ME를 발표했었다.
그러나 참패. Vista와는 다른 이유였지만 여튼 심각한 참패를 거두었다.
빅히트 작품 98 에서 XP에 넘어가기전의 Windows ME.
빅히트 작품 XP에서 Windows 7에 넘어가기전의 Windows Vista.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지금 MS가 그렇게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분명 지금 Windows 7은 아직 미지의 땅이다.
아직 이 Windows 7 전용 응용 프로그램은 거의 없고, 고작해봐야 XP와 Vista 때의
응용 프로그램을 동작시키는 것이 고작이다.
IT가 급변한다고 해도, 실제 그 기반이 되는 책상을 쉽게는 변경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 본다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더욱이 이 운영체제에 대한 금액 지불을 하지 않는 사람들
(MS에서 불법 사용자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불법 소프트웨어 판별을 보다 강화한 Vista도 결국 어둠의 경로로 불법 인증을 하는 다양한 방법에
무릎을 꿇었지만, 최소한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불법을 저지르기는 어려워졌다.
그 차세대 버전인 Windows 7도 마찬가지. 결국 불법 사용이 불편하기에 업그레이드 역시
일반 사용자들 접근 역시 쉽지 않은 법.
아마도... 이 불법 사용자들에게 XP에서 Windows 7의 업그레이드는 넘기 힘든 벽이 될 것이다.
( 98에서 XP로 넘어갈때도 기업용 볼륨 버전이 유출되기 전까지 한동안 나오지 않았음 )

아마도, 불법 사용이 끝나는 시점이 되거나, 불법 사용이 편하게 동작되지 않는 이상
XP에서 7으로의 길은 좀 머나 멀어 보이긴 한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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