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현 작가. 열혈강호라는 작품으로 벌써 10년 넘게 연재 중인 작가.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화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그 베스트셀러라는 열혈강호도 3만 5천부가 최대 기록.

그렇다면 다른 책들은?

인터뷰 내용이 동영상으로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서 삭제된듯.

루리웹 상에 양재현씨가 올린 글(원출처. 열혈강호 다음까페)를 캡춰해 놓은 글이 있어 퍼온다.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6270&table=hb_man_info&main=cmu



왜 그들이 열심히 그려 놓은 단행본이 5만본 밖에 안팔리는 걸까?
그들의 그림의 퀄리티가 낮아서? 스토리가 후져서?

애석하게도, 그런 불만으로 인해서 안팔린다기 보다는,
아무 생각없이 다운로드 받아 대충 보고 버리고 있는 문화에 너무 젖어 있는 그 누군가라고 생각한다.
결국 책 대여점 사태처럼 고생 고생하여 만든 작가보다, 중간 유통자가 모든 노력의 결과를 획득하게된
그 결과일 것이다.

정당하게 댓가를 치룰 수 있는 올바른 문화가 안착되야 하지 않을까?
( 난 최소한 내가 보고 싶은 만화는 사서 본다. 요즘은 만화책을 보지는 않지만... )

소프트웨어 바닥이나, 만화 쪽 바닥이나, 무형의 생산품에 대해 너무 무가치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덕에 생산자들을 참으로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728x90

이 글은 하인도님의 2009년 11월 18일에서 2009년 12월 1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728x90

느즈막히 일을 마치고 집에와서 세수를 했다.
세수를 하면서 "나에게도 고단한 일상이...." 라는 서두를 시작으로 혼잣말을
하던 중, 갑자기 "고단한 일상" 이라는 단어가 어딘가 모르게 나와 매칭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언제나 마이너 같은 다른 생각과 행동을 내 스스로의 자랑으로 삼으며,
보통 사람들 처럼 사는 것은 무척 힘들다는 생각을 굳히며,
매일 마주치는 보통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되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피하고 다니는.....
어찌보면, 난 나스스로 "일탈"을 꿈꾸며 "일탈"을 늘 시도하고 저지른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난 분명 이 일탈을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타협하며 산다. 톨스토이의 "부활"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귀족 청년 처럼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나름대로 타협하여 "일탈"다운 "일탈"은 접어둔체
"일탈" 처럼 생활한다. 결국 정리하자면 "소심한 일탈"을 늘 자행한 것은 아닌가?

분명, 보통 사람들이 갖는 길 속에서는 다양한 "행복"과 다양한 "불행",
다양한 "즐거움"과 다양한 "괴로움" 모든 것이 얽혀 삶이라는 밥에 다양한
소스를 어우리며 살겠지만, 늘 "소심한 일탈"을 하는 나에게는 다분 그런 소스는
접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끔씩은 보통 사람들 처럼 사는 것이 무척이나
부러우면서도 이 "소심한 일탈" 속에서 얻는 자유의 맛은 마약과 같아 쉬이
헤어나오긴 힘들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계속 "소심한 일탈"은 계속 될 것 같다.
그 끝은 나도 모르겠지만....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