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양(동생님)이 일본 동경을 방문을 하고 기념품으로 담배 한갑씩 사왔다.
(물론 내가 부탁했다.) 종류별로 한갑씩 부탁했는데,
그 결과물이 절반이 맨솔, 게다가 대부분 0.5mg 이하로 사가지고 왔다.
게다가, 1갑은 던힐 스페셜 국산제였다.

그래도 기왕 물건너 온 것. 게다가, 몇가지는 마음에 드는 것이라 일단
하나씩 깠다. 맨 먼저 뜯은건 Frontier. 이 담배는 애석하게도 맨솔이였지만,
나름 시원한데다, 타르의 끈적함이 덜했다. 물론 다 피기 아까워 몇가치를
남겼다. 그리고 Caster 7. 이건 뒷맛이 바닐라 맛인데, 일단 필 때는 잘 모르지만
피고 난 뒤 잔향(혀에 깔린)에서 바닐라 맛이 난다. 아마도 우유 맛이 싫은 사람에게는
다분히 비린내로 남겠지만, 나에게는 달콤한 느낌이다.
그리고 Lucky Strike. 전에 이 담배를 처음 피웠을땐, 참으로 양키스러운 맛인데..
했는데, 지금 다시 펴보니 나름 괜찮은 느낌. 묵직하지만, 쉬이 날아가는 느낌이랄까.
그 외에도 대략 6갑정도 있는데, 그닥 느낌이 팍 오는 것은 없었다.
대부분이 맨솔이여서 일지도.

그래도 어쨌던 땡큐.
잘 필겡.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