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글이나, 포스팅 준비글 등을 포함하면 1000번째는 이미 훌쩍 넘어 섰지만,
공개적으로 보여지는 포스팅 숫자는 바로 이 포스팅을 기점으로 1000이 된다.

예전 내 홈페이지는 Zero-Board 기반으로 게시판을 만들어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혼자만의 프로젝트를 위한 혼자만의 기록 공간이라든가,
작업 중에 떠올랐던 아이디어, 혹은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들을 기록하는 공간등...

그러다가, 테터툴즈를 만나서 블로그라는 형식에 대한 매력에 빠져 모든 글들을 옮긴 뒤,
계속 그 활동을 하고 있었다. 사실 게시판에 올렸던 글 중 상당 부분은 유실된 상태다.
그래서 이 블로그의 최초 로깅은 2002년 6월 12일. 애니메이션에 대한 내 느낌을 담은 글이다.
아마도 이전에 적었던 기술적인 글들은 그대로 저 하늘~
(라고 해도 별 기술 같지 않은 정보들이라, 당시에도 그렇게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몇몇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아~ 내 글도 다른 분들에게 쓸모가 있는 부분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구나
라고 즐거이 여기며 계속 쓰고 있다.(하지만, 거대한 포션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Search Bot 인듯)
다른 유명한 블로거 분들 처럼 특정한 테마를 정해 나가는 포스팅은 아니다.
그냥 하루 하루 살다가 느꼈던 부분이나, 불만 사항, 깨달은 것들을 끄적이기도 하고,
일을하다가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끄적이기도 하며, 좀 Junk(쓰레기?) 스러운 것도 끄적였다.

이제와서 새로운 노선을 선언하는 것도 웃기는 것이고,
그리 한다고 해서 내가 그 노선을 성실하게 밟는 것도 믿기 어려운 노릇.
그냥 늘 하던 대로 계속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잡답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중요한 정보에 대한 힌트가 되기도 하리라 생각된다.
그냥 그렇게 스스로에게 자위가 되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며,
계속 포스팅 할 예정이다.

PS.
제 홈페이지에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 가끔  제 포스팅에 대해서 고맙다고 표현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쓴 사람 입장에서 누군가가 관심을 가져주는 것 만큼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 결단코! )
단지, 늘 제 글 첫 머리에 적혀 있겠찌만,  제가 드리는 정보는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만을 담고 있다고 장담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점을 이해해주시고 접근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단순한 겸양이 아니라, 진짜 그렇기 때문에 늘 언급 드리고 다시 언급 드립니다.
혹시나 제가 올렸던 글들을 굳이 참고 문헌 처럼 쓰기 보다, "아하~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728x90

+ Recent post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