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스위스 갔다온 친구의 선물.

하인도1 2006. 10. 13. 23:23
선경이라는 초딩시절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이번 추석연휴 동안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을 갔다왔다. 어제 귀국해서
오늘 보게 되었는데, 원래는 제빵 학습 후 나온 빵 얻어 먹을라고 갔다가
뜬금 없는 선물을 받았다.

예전에 독일 갔다왔을때 기념품이라고 받은 물건이 있긴 하지만,
뭐랄까.... 하긴 그 친구가 워낙 감수성같은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참으로 참혹한 선물을 주었다. 어느 게르만족이 쓰고 다닐 만한 투구모양의 목걸이
(솔직히 그거 차고 다니긴 무척 무리수가 많다.), 그리고 동화책에서 쉽게 볼듯한
마녀 인형(엉덩이 즈음에 있는 스위치 누르면 "히히히히히~" 웃는다 -_-;;;)

센스도.. 그런 막 센스 없다고 하도 갈궈 댔더니, 이번에는 제법 선물티 나는
기념품을 사왔다.

그.러.나 역시.. 센스는 ㅎㅎ

나름대로는 스위스 국기의 강렬한 붉은 색이 나름대로의 가치를 나타내지만, 이건 한국 기념품과 별반 차이없는 그런 열쇠고리였다.
뭐 그 친구 센스에서 이 정도까지 나온 건 칭찬 해줘야 겠지만 서도 ㅎㅎ

나도 이번에 오사카를 주유하게 되었는데, 나도 저런 센스일까? 라는 의문 ^^;;

뭐 어쨌던 그래도 신경써서 사줬다는 마음을 받았고, 감사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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