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IBM X41 - 지름신 강림!

하인도1 2006. 1. 17. 01:41
사실 노트북을 사고 싶긴했다.
하지만 가격도 가격이였고, 마땅히 눈에 띄는 제품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요즘 추세가 덩치 크고 저렴한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에 뿌려지고 있어 마음에 차긴 쉽지 않았다. 그나마 회사에서 지금해준 노트북은 정말이지 거절하고 싶은 덩치큰 데스크톱 대용 노트북이였다.

이번에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하고 했는데, 회사에서 지급 받은 노트북의 의문의 다운 현상이 잦아지자.... 지름신이 강림하고 말았다. 이리 휘적 저리 휘적 거리다 옥션에서 한 개인 판매 물품을 보았고, 뜯지도 않은 새 제품이라는 말에 뻑이가버려 한달치 월급에 동생에게까지 돈을 빌려 180이라는 거금으로 지난 주 토요일에 질러버렸다.(참고로 난 카드가 없다 -_-;;) 이리하여.... 마련한 X41 그러나 막상 받아보니, 비디오 공유 메모리 128 확보로 인해... 기본 메모리 512에서 고작 384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데 다시금 충격...
바로 다음날 용산으로 출근하여 메모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휴일인지라 메모리 가게는 모두 문닫았고, DDR2 1G 메모리는 시장에 거의 보이지 않은 것이다. 간신히 한곳에서 찾아 샀고 끼었다.

거기까진 좋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부터 놋북이 맛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파티션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나는 운영체제를 다시 까는데 운영체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것이였다........
다시금 충격......

산지 1주일 만에 난리였던 것이였다. 이번주 토요일 야밤까지 그 넘을 붙잡고 있다가 메모리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나...... 일요일... 그냥 넘기고, 월요일에 삼성 메모리 A/S센터(난 이런곳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음.)에 방문하여.. 간신히 해결했다.

일단은 계속 띄워 놓고 있는데 아직까진 문제가 없었다.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 있을지.. 잘모르겠다...

뭐 어쨌던, 메모리 문제를 제하면.. 정말 마음에 든다. 가볍고 편리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어찌 생각하면 잘샀다는 생각이 어찌 생각하면,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후회하면 하염없고, 일단 산거 .... 잘 사용해야 겠다!
뽀개 질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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