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더부살이 뭉치.

하인도1 2003. 9. 27. 21:46



옆옆 연구실인 네트워크 연구실에서 사는 강아지..
세동이 형이 아빠인데, 애석하게도 세동이 형이 먼 곳으로 수업 나가다 보면, 갈곳없는 뭉치는
이 연구실 저 연구실 더부살이를 하게 된다.
하루는 우리 연구실에서 살고 있었다.
역시 더부살이가 길어서 인지, 눈치는 짱이다.
그래도 역시.. 자기 아빠가 좋은지, 밖에서 문닫는 소리나, 발자욱 소리만 들리면 졸졸졸 문 앞으로 간다.
게다가, 같이 놀다가도 갑자기 아빠가 나타나면 잽싸게 튀간다.
짜식...

나이가 들어서인지, 털을 자주 깍아서 인지 약간은 꺼친 털이지만,
그래도 구여운 구석이 남아 있다.
(옛날에 비해선 별로.. ^^; 더 강아지 였을때가 짱이였음)

난, 강아지 보다.. 고양이 새끼나 한마리 키웠으면 좋겠는데.. 기회가 있을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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