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끊임 없는 욕망이 있어야 생활 속 발전이 있다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욕망이 일관되지 않고 다양하게 존재하며
동시에 그 양이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 즈음 되다 보면
드디어 욕구불만 상태가 된다.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무엇을 할지 조차 헤매는 상태.
하고 싶은 것을 쭉 나열해서 하나씩 우선순위를 잡아 해야 되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이 제일 먼저 해야 될지가
언어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끊임 없이 바뀌면서 정리되지 않는다.

지금 난 이 상태에서 맴돌이 중이다.
분명 그 욕구불만 트리거는 MCP 시험 일정을 잘 못 본 것이 그 시작이였던 것 같다.
오늘 원래 시험을 보고 올 예정이였는데, 일정을 잘못보는 바람에
다음 주 금요일 즉 30일날 보게 되었다.
단순한 일정 틀어짐이였는데, 무지막지하게 엉클어져 버린 느낌이다.
찬찬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나열해보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는다.

머리속은 과열 상태.
아무것도 안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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