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만나요 꿈속에서 만나요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윤병모 | 세시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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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정신세계는 다른 여타 저작 소설들만 봐도,
어느정도 파악될 정도로 유명하다.
정말 재미 있다. 그가 소설을 쓰기 전에 따로 적은 네타(글 소재들)들이 
가득 담겨 있는 내용이라, 이야기의 흐름은 없지만,
혼란스럽기도 하며, 판타지스럽고, 현실적인 내용들이 모두 담겨 있다.
읽어보면 정말 희안한 관점으로 희안하게 내용을 보는 구나 싶다.

하지만, 이 번역본은 최악이다.
단편 단편, 갑자기 떠오른 듯한 단어들 별로 이야기가 약 1~2페이지 분량으로
되어 있는데, 각 이야기 별로 오타가 최소 1개씩은 있다.(심하게는 한 에피소드에서 오타 퍼레이드까지..)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레벨의 오타가 아니였다. 
심지어는 고유 명사 마저도 그런 식으로 오타를...
점점 눈에 심하게 띄니까, 이젠 내용을 왜곡하는 느낌까지 받는다 
이야기 자체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 다시 처음 부터 읽는 경우도 발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만의 색다르며 재치넘치는 언어 표현들은 
말끔히 거세당한 기분이다.

나중에 일본에 들를일이 생기면, 이 책의 원판이나 구해봐야 겠다.
중고본이겠지만,  차라리 그 만의 색을 보여주는 내용을 직접 구해서 봐야 겠다.


정말이지.. 인터파크 E-Book 컨텐츠들...

점점 정나미가 떨어지고 있다.
(이런 일이 어디 한두번이여야지 -_- 원 )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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