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짐작이고 억측일뿐이지만..

만일 최소한 진정한 나로호 엔지니어라면, 이번 발사는 조금더 신중히 조정했으리라 조심스럽게 짐작한다.

이번 발사 후 오류 발생의 주요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무엇하나 뚜렷하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이명박 정권 흐름과 유사) 어디까지나 억측에 불과하겠지만,

이번에 소방 장비 오류로 인해 발사 중지 후 단 24시간 만에 재개 되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더욱이 발사 절차도 변경할 정도로 무척 다급하게 진행된 발사 준비 작업이였기에 더더욱 의야함밖에는 가질 수 없었다.

아마도 이런 문제점이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엔지니어라면 분명 발사 자체를 연기하거나 막고, 조금 더 명확하고 신중하게 문제점을 파악하며, 최초 발사 계획한 그대로 Rule에 맞추어 차근 차근 발사했을 것이다. 굳이 쏘고 싶다고 해도 “미쳤냐!!!!!”로 일축하고 당장 발사 스위치에 손가락 부러뜨리더라도 일단 막고 차근 차근 문제 역추적 부터하고 그 문제점을 더욱 깔끔하게 발표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더욱더 의심스러운 것은 정치적인 냄새 그득하며 모든 것을 이벤트화 시키려고 노력하시는 과기부 쪽이다. 아마도 누군가 발사를 조금 더 연기 한 후 명확한 상태 분석을 먼저 요처한 것을 과기부에서는 연기에 따른 지연 책임을 막기 위해 서둘러 끝내려는 의도지 않을까 싶다. 과기부가 아니라더라도, 최소한 이번 발사에 대한 관리 측에서 무쟈게 쪼아 대면서 억지 진행한 기분이 든다.

사람마다 문제점에 대한 접근 방식이 틀리다. 그래서 조금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성공적인 비전을 갖도록 진행하여 문제를 보다 빠르게 살펴보고 일부 허용치 부분에 대하여서는 빠르게 대처하며 마무리 지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로켓 하나 만드는데 쓰는 비용과 발사에 따른 비용들을 생각한다면 그런  정치 공약같은 진행 방식보다 더욱 보수적이며 비판적이고 초현실주의로써 업무를 진행했어야 하지 않을까? 허용오차 +/- 10%라고 하더라도 +/- 0에 가깝게 되도록 더 자세히 살펴보고 측정하고 산정하며 마지막 발사 -1초에서도 언제든 브레이크 할 수 있을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만일 내 멋대로의 억측대로 엔지니어들의 우려와 걱정을 뒤로 한체 정치적인 순간 순간에 대한 판단으로 이번 건을 저질렀다면 진짜.. 내 세금 너무도 아깝게 날려 먹은 거 아닌가? 미래 우주 공학이고 나발이고 최초 인적 네트워크 부터 판을 다시 짜올려야 될 것이다.

짧지만 각종 TV 방송과 웹 포털의 데이터들을 보면 해외 우주 사업 진행 진척 따위를 맞추기 보다 현재 부분에 대한 명확화가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 같다.

여기마저도 정치적인 색을 뒤집어쓴 제멋대로 보수주의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

판 다시 짜올리면서 정리할 생각이 아니면 이번 3번짜 발사는 일단 반대 1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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