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여년 전만 해도, 각종 전자제품은 모터 중심의 활동기계를 제외하면

대부분 가격대가 무척 비쌌다. 특히나 지도 같은 것을 전자제품화 한다는 것은

미군의 넘처나는 재원으로 후려치는 특수장비로 제공되는 군용이거나,

고급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사치품이였다.

결국 돈 없으면 그냥 종이 지도 넓게 펼쳐서 하나씩 손 짚어가며

현재 위치 잡고 그랬다.

 

지금은?

아이폰이든, 옴니아든 스마트폰 한대만 있으면 왠만한 지도 꺼내기는 간단하다.

국내 한정이라고 한다면, Playmap 이나, Daum Map 또는 Google Map등을 꺼내 보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게다가 국내에서 사용한다면 요금제 조정해서 데이터 요금도 정액처리해서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외국.

대부분의 지도들이 한국형이니, 결국 인터넷으로 직접 받는 형태여야 하는데,

직접 받기에는 데이터 요금이 환상이다. (SKT는 로밍으로 0.5K 당 4.95원. 즉 1K당 9~10원 정도?)

한 10메가 정도 쓰면 10만원 찍는다. -_-;;;

 

그렇다면?

일반 네비들 처럼 지도를 미리 받아서 보는 수 밖에 없을듯.

그래서 이것 저것을 사용해 봤다.

(많은 도움을 http://cafe.naver.com/bjphone : 네이터 스마트폰 동호회 에서 받았다)

 

일단 필자가 가진 장비는 옴니아2. SK에서 나와서 T-Omnia 2(발음 그대로 톱니아) 이다.

이 장비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1. MGMap

이 프로그램 무료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블랙베리용이다 보니 자바로 만들어졌다.

즉 이 프로그램을 쓰려면 자바를 지원해야 되는데, 이 작업을 위해 자바 가상 머신을 깔아줘야 한다.

이것 뿐만 아니다. 어플자체가 터치스크린 지향적이지 않기 때문에, 옴니아에서 쓰기에는 다소 무리

적인 UI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지도 받는 방법이 조금 별나서 위치 잡는 것은 웹에서, 다운은 별도 다운로드를

받아 해야 한다. 좌절이였다.

그나마 잘 나오기라도 하면 상관 없는데, 가끔 지도 그림 중에 잘못 붙은 부분도 있었다.

(다른 위치의 타일이 붙은 경우, 내륙 한가운데의 지도를 열었는데, 그 안에 바다 부분의 타일이

붙은 경우 등등 )

디테일 높여 받아보면 그 엄청난 용량과 다양한 지도 파일로 인해 도리어 불편함을 준다.

 

2. Global Navigation.

Google Map 처럼 인터넷 망을 통해 그림을 다운받아서 지도를 구성한다.

특이 한건 그렇게 받은 지도 이미지는 자체적으로 저장딘다. 그래서 나중에 그 위치를 또 열었을때는

웹을 통해 더 이상 지도 데이터를 받지 않고,저장된 화면을 보여준다.

정말 괜찮은듯. 필요하면, WIFI 같은 것으로 연결하여 필요한 위치를 미리 받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프로그램은 유료인데다, 지도를 보는 중에 알 수 없는 오류들이 발생한다.

더욱이 터치 지향이 아니라 이 역시... 불편하기 그지 없다.

쵝오의 결정타는 유료 소프트웨어. 과자를 먹인다고들 하는데, 그건 잘 되지도 않고...

예전에 한 카피 사기는 했는데, 그 라이센스는 미라지폰용. 결국 이번 옴니아에서는

작동 못한다. -_-;;

 

3. 가민(GARMIN) Mobile XT

소형 GPS 제품을 무쟈게 많이 만들어 옛날 등산용, 건축용 GPS는 아마도 여기서 만든듯.

그건 대부분 전용 GPS 기계로 동작했지만, 이건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볼 수 있다.

무척 깔끔하게 동작하였다. 상용화된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UI도 정리는 잘했다.

물론 스크롤 같은 직관적인 UI는 아니지만, 넓은 터치를 위해서 손으로 누르기 편하게

굵직 큼직하다.

프로그램은 무려 공짜!

그런데 지도가 유료.

더욱이 이놈의 지도... 내가 원하는ㄴ 지역은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다.

어찌 어찌 지도를 구해서 설치했는데, 이 지도 내용이 건물이나 지역 정보가 그다지 표시 안된...

결국 트래킹이나, 관측을 위해서는 모르겠지만, 관광 위치 확인용 지도는 황~

지도 데이터도 특정 위치는 구하기 무척 힘들다.

(유럽, 미국 등지 지도는 쎄고 셌다. 또 가격도 저럼~)

결국 이것도 아닌가 싶은 느낌이다.

 

이렇게 흘러 흘러 깔다가, 마지막으로 설치하는 이 프로그램

 

Navi Computer.

 

처음에 이거 받아서 설치하면 PC용 프로그램과 스마트용 프로그램이 두개 설치된다.

스마트용 프로그램은 받은 뒤 실행해 보면, 바로 알겠지만, 옴니아2를 위해서 나온느낌.

홈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삼성 App store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유료)

여튼... 이 프로그램 깔면 윈도우용 프로그램도 같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초 설치후 지도를 받으려고 하면 Open Street 이라는 공개 지도밖에는 다운이 불가능하다.

이건 완전 도로만 나와서 관광지도로는 역시 한계!

그러나 웹 브라우징을 무쟈게 하니까, 결국 뽑여져 나왔다.

윈도우용 프로그램의 설정 파일안에 설정 내용만 추가해서 넣으면 Google Map을 받을 수 있다.

이거 받아서 지도를 때려 박으니~ 바로 인식!

(http://skysummer.com/2010/03/how-to-use-offline-map-navigation-for-windows-mobile-devices/)

GPS도 OK! 지도 이미지도 OK!

 

이제 여행만 남았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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